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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7 12:42
[유머] 다시보는구대성의지하철시리즈
 글쓴이 : 강약선풍기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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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현지 해설자 멘트 해석..







(2-0으로 메츠가 앞선 상황. 7회 초 양키스 선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좌익수 앞 안타 치고 1루에 진루해 있음.)



캐스터 불펜엔 한국에서 온 좌완 '쿠'가 몸을 풀고 있습니다. 왼손타자 티노 마르티네스가 등장하면 타석에 동점주자가 들어서게 됩니다.



(구대성, 불펜에서 공을 몇 개 더 던지고 있다.. 광고 나오기 시작)

(다시 경기장. 구대성이 마운드에 서 있다)



캐스터 '다이 성 쿠' 뉴욕 메츠 마운드를 물려받았습니다. 오늘 두번째 투수입니다. 벤슨은 6이닝 플러스를 던지고 3안타 무실점으로 내려갔습니다. 볼넷 3개, 그 중 하나는 고의사구. 데릭 지터에게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티노 마르티네스가 35살의 한국 출신 좌완과 대결합니다. 이 투수는 프로 첫 8년을 한국에서, 지난 4년은 일본에서 뛰었습니다.



(1구 볼)



캐스터 초구는 낮은 쪽으로 빠지는 볼



해설자 '쿠'는 우리가 아까 얘기한 포심 직구를 주로 던져요. 포심은 투심보다 더 직선으로 들어오고, '쿠'의 직구는 움직임이 적고 똑바로 들어옵니다.



(2구 파울)



캐스터 정통으로 맞은 공! 파울!



해설자 빠른 공이 없고 정직한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무리 좌완이라도 좌타자를 잡기가 아주 어려워요. 공이 가볍고 장타가 나올 확률이 그만큼 높거든요. (리플레이를 보며) 마르티네스 배트가 너무 빨랐네요.



캐스터 7회 무사 주자 1루, 타석의 티노 마르티네스는 동점 주자입니다.



(이때 제3구 원바운드볼, 1루 주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뛸까 말까 어정쩡하게 망설이다가 포수의 견제구에 걸려서 아웃... 바보같은 주루플레이였다고 둘이 한참 얘기.)



(티노 마르티네스 결국 삼진 당한다. 다음타자 호헤 포사다에게 2스트라이크 노볼이 되자 관중들이 모두 일어서서 '쿠우우~~'를 외쳐댔지만 볼 2개가 연속으로 들어옴)



캐스터 '쿠' 안쪽 낮은 코너에 '안녕하십니까'... '헬로우'의 한국말... 을 불러보았지만 살짝 빗나갔군요. 투볼 투스트라이크.



해설자 아니 그 말을 어떻게 알았어요?



캐스터 고등학교 때 좋은 친구가 하나 있었죠.



캐스터 2-2에서 다음공! (낮은 공에 포사다 헛스윙 삼진. 공수 교대) '쿠' 마운드에 올라와서 7회초의 문을 꽝 닫아버렸습니다! (카메라, 덕아웃에 앉아있던 선발투수 벤슨이 일어서며 선수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잡는다) 이젠 벤슨이 '안녕하십니까'를 외치며 '쿠'를 덕아웃에서 맞이할 차례군요. 2-0 메츠가 앞섭니다.



(광고 나오고 7회말 시작)



캐스터 7회말로 들어갑니다. '다이 성 쿠' 타석에 들어왔습니다. 8회초에도 계속 던질 모양입니다.



(랜디 존슨의 1구는 높은 볼)



캐스터 왼손타자 '다이 성 쿠'가 왼손투수 랜디 존슨을 얼마나 편하게 생각할 것 같습니까?



해설자 하하 글쎄요. 별로 편하진 않겠죠.



(2구 직구 스트라이크)



캐스터 원볼 원스트라이크.



해설자 좀전에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냐면, 아마 이번 타석은,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제일 명백한 타석 포기 사례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구대성, 랜디 존슨의 3구를 통타. 엄청난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중견수 열나게 뒤로 뛰어가기 시작하고, 공은 우중간으로 빠진다)



캐스터 오우~!! 오우~!! 우중간으로 빠지는 공! 그 말 취소하셔야겠습니다. 담장 맞는 공. '쿠' 3루까지 뛰려다가 멈춥니다. 2루타!



(관중들 '쿠~~'를 다시 외치기 시작하고, 해설자는 웃고 있음)



해설자 그런 말이 나오게 당신이 유도했잖아요!



캐스터 난 한 마디도 안 했습니다.



해설자 했어요! (계속 낄낄 웃고 있음)



캐스터 관중들 다이. 성. 쿠.의 이름을 부르며 즐거워합니다.



(관중들 매우 흥분상태)



해설자 제 말을 바꿉니다. 이 타석은 그의 선수생활 중, 아니 일생에 제일 훌륭한 타석입니다.



(리플레이 나오며 즐거워하는 메츠 선수들 나옴. 다들 엄청난 의외의 결과에 입이 귀까지 찢어지고 난리났음)



캐스터 메츠 선수들, 이보다 더 즐거워할 수 있을까요?



해설자 (메츠 선수들의 반응을 보니) 그런 생각을 했던 게 저만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캐스터 (웃음)



해설자 말로 한 건 아마 저밖에 없을 겁니다만... (웃음)



캐스터 저도 그 얘기 하려고 했습니다. (웃음)



(다음타자 레이어스 나와서 번트 자세)



캐스터 (구대성이 왼손 타자임을 가리켜) 왼손 타자들은 랜디 존슨을 상대로 존슨의 생애 통산 1할 9푼 1리밖에 못 쳤어요.



해설자 자 여기가 흥미있는 장면인데요, '쿠'처럼 베이스러닝에 익숙하지 않은 주자들은, 아주 완벽한 번트가 아니면 3루에서 죽을 확률이 높아요.



(이때 타자 1루 쪽으로 치우쳐서 투수 앞에 안전한 번트 댐)



캐스터 네 완벽한 번트네요. (포수가 잡아서 1루에 송구 아웃) 1루에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 이때... 비어있는 홈을 향해서 '쿠' 들어옵니다!! 포수 잡아서 태그! 세이프! 2루타에다가 베이스러닝까지! 3대 0이 됩니다!



해설자 (계속 낄낄 웃음)



캐스터 타격만 잘 한 것이 아니라, 오늘 최고의 주루 플레이를 펼친 것까지도 인정하셔야겠습니다.



해설자 (웃느라고 말을 못함)



캐스터 베이스러닝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로서 말이죠.



해설자 (계속 웃음)



(리플레이 나오고, 양키스 조 토리 감독 세이프 판정에 항의하는 와중에 관중 환호. 메츠 선수들 구대성을 반기고 수건으로 부채질을 해주는 등 난리남)



해설자 이번 시즌 가장 불꽃튀는, 한 바퀴의 베이스 여행이었습니다. 휘유!



해설자 보세요. 3루에 간 후에.. 주루 코치의 도움 없이, 그것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왔어요.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리플레이를 보면 구대성 손이 홈플레이트를 스친 것보다 포수의 태그가 먼저였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어쨌거나 이미 판정은 내려진 상황. 해설자는 홈플레이트를 지키지 못한 것은 3루수를 보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큰 실수임을 지적)



(다음 타자 카이로가 홈런을 치면서 완전히 경기 분위기는 메츠로 넘어가버림.. 카메라는 계속해서 덕아웃에 앉아있는 구대성을 잡음)



캐스터 흥미진진한 한 회입니다. 7회 초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베이스러닝으로 타석에 동점주자가 들어온 기회를 무산시켰고, 7회말 첫타자로 들어온 '쿠'의 2루타, 다음 회 한 타자를 더 상대하기 위해서 타석에 들어왔다가 2루타를 치고, 그리고 2루에 있다가 희생번트로 득점까지...



해설자 (장난스런 말투) 그가 얼마나 위험한 타자인지 우리가 이미 얘기하고 있었죠?



캐스터 그렇죠.



해설자 그리고 얼마나 훌륭한 주자인지에 대해서도...



(타석엔 피아자. 4구는 볼)



캐스터 볼카운트 투 앤 투.



해설자 좋은 해설이었어요.



캐스터 그럼요. 중계는 바로 이렇게 해야 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앞으로 10년간 FOX TV의 야구중계를 보면서 바로 이런 걸 기대하시면 됩니다. 전문가의 탁월한 분석....



해설자 네 맞아요 (낄낄)



(피아자 삼진 아웃됨)



캐스터 삼진으로 이닝 끝나는군요.



해설자 우리가 했던 말이 도대체 비슷하지조차 않았어요!



캐스터 왜 '우리'라고 합니까?



해설자 그런 말이 나오도록 유도했잖아요!



캐스터 무슨 소립니까. 난 한 마디도 안 했다니까요..



(광고 나오기 시작함)



(8회초 시작되고 구대성 첫타자 카누를 맞이해서 볼 4개로 삼진 잡아냄)



캐스터 '다이 성 쿠'에게 정말 훌륭한 20분이었어요. 교체될 때 큰 박수를 받겠습니다. 세 타자를 상대해서 모두 삼진으로 잡고, 2루타를 치고, 2루에 있다가 희생번트로 득점까지..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교체되어 내려감. 관중들 '쿠~~'를 외치며 기립박수. 하이파이브를 하는 메츠 선수들마다 장난스럽게 고개를 숙여 인사 나눔)







(출처 : 다음카페 - 회계동아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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