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10시에 문자가 오더군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오빠와 같이 보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헤어진 다음 한 동안 못보다 서로 못잊어서 얼마전에 만났습니다.
그때 제가 사랑한다고, 다시 만날 생각있으면 연락달라고 했는데
저번주 22일에 못 보고 어제 그렇게 문자가 온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계속된 문자 끝에 저녁 11시에 집에다 색시 데리고 온다고 핑계를 대고
인천에서 동대문으로 2시간에 걸쳐 버스타고 커플들 득실거는 데 혼자 동대문에 왔습니다만,
물건 파는데 방해된다고 피시방에나 가 있으라고 하네요 ㅠㅠ
동생 가게인데 아직 물건 하나도 못 팔았다고 하면서...
그래서 전 지금 스타도 인스톨해야 하는 꾸리꾸리한 피시방에서
옆 아가씨가 열심히 피시는 담배 냄새 맡으며 이렇게 글 쓰고 있습니다.
아랫분들보단 덜 충격적인 이야기죠 -_-;
p.s. 오늘길에 루체비스타나 아가씨 일끝나고 같이 가려했더니
12시까지만 한다고 하네요. 3시에 일끝나는데 그 때부터 뭐하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