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과 무관한 킹 오브 꼭지점댄서)



POS 파워콤과 스폰서십 계약 임박



POS가 파워콤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억대 자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POS 하태기 감독은 지난 월말 "파워콤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며 현재 계약 조항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물밑 접촉을 계속한 끝에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있다.



창단이냐 스폰서냐



파워콤은 초기부터 POS와 함께 가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게임팀을 인수해 창단하느냐 스폰서십 체결이냐를 놓고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POS 하태기 감독은 인수쪽을 강력히 원했으나 회사측에서는 1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창단보다는 메인 스폰서 형태를 강력히 주장했다. 6개월 이상 논의가 계속 된 것도 창단과 스폰서 사이에서 가닥을 잡지 못했지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구단주를 겸직했던 감독과 돈을 쓰는 주체인 회사측의 이해가 정확하게 일치하기는 어렵다. 감독은 팀을 운영해오면서 사용한 경비를 인수 계약을 통해 충당하고 싶지만 회사측에서는 추가적인 부담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비기업팀이 창단을 하려고 할때 발생하는 딜레마다. 결국 POS와 파워콤은 줄다리기를 계속하다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인수를 주장하던 하태기 감독이 한발 물러선 것. 하지만 지원금액은 역대 e스포츠 사상 최고를 요구했고, 파워콤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월 2000만원씩 1년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규모는 연간 2억원 이상



매달 2천만원씩 지원할 경우 1년이면 2억4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과거 GO가 슈마 일렉트론으로부터 스폰서를 받을 당시 1억6천만원, 드림팀이 AMD에게 2억원 정도 지원받았던 것에 비하면 최고급 지원이다.

e스포츠 스폰서 계약이 그렇듯 파워콤은 달마다 2천만원씩 선수단에 지급하고 하태기 감독이 자금 집행을 일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연봉을 주지 못하고 상금만을 선수들에게 지급해온 하태기 감독은 "팀 성적을 끌어 올리는데 공을 세운 박성준과 박지호에게 매달 상당한 액수의 급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의 경우 월 700~800만원, 박지호는 200~300만원 정도가 돌아갈 것으로 추정된다. 결론적으로 박성준은 1년에 8천~9천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다. 세금공제가 이미 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역대 연봉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 문제는 남아있다



스폰서십은 e스포츠 시장의 발전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이다. 6개월이나 1년 단위의 계약을 체결해 종료 시점마다 갱신을 해야하기 때문에 게임 팀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까지 스폰서십으로 운영된 게임 팀들은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다. 슈마 일렉트론과 GO, AMD와 드림팀, 이고시스템과 pos가 모두 1년 계약 이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결국 단발적인 기업 홍보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뜻이다.

이번 파워콤과 POS의 스폰서십 계약도 비슷한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1년 단위의 계약이기 때문에 한시적으로는 안정적으로 게임 팀을 운영할 수 있지만 만료 시기가 다가올수록 다른 스폰서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다 보면 경기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불안감은 커진다. 이고시스와의 계약이 끝날때 하태기 감독도 이를 절감해 인수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파워콤의 주장에 굽힐 수 밖에 없었다.

관계자들은 "e스포츠의 지속 가능하 성장과 양질 모두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의 게임팀 인수와 창단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POS가 파워콤으로부터 단기적인 지원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 창단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3줄요약

오타는 알아서 읽어 주시고,

횽들 내가 esForce 요약 올리는건 사 보라고 흥미유발하기 일환이야.

어쩌다보니 기사 전문까지 올리게 됐지만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돈 있는 횽들은 사서 읽어...



출처는 DC스겔 아몬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