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해당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모인 동안선발대회가 개최돼 안방극장의 시선을 모았다. 그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라면 한 번쯤 그들의 젊어지는 비법을 궁금해 했을 터.



SBS `  김미화 의 U`는 8일 방송에서 동안선발대회 참가자들을 초대해 `젊어지는 비법`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해 흥미를 자아냈다.



서른에 가까운 나이지만 초등학생 같은 외모를 지닌 두 명의 오자매가 젊음의 비법으로 소개한 것은 `신김치`다. 컵라면 하나 먹을 때 김치 한 포기 정도를 해치울 정도로 `김치 킬러`라는 오 자매. 실제로 신김치는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에 좋은 음식이라고.



박미숙씨는 64세의 나이인데도 염색을 안했다고 말해 사람들을 놀래 켰다. 60대임에도 그녀는 흰머리 하나 없는 새카만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나이를 무색케 하는 그녀의 검은 머리카락의 비법은 바로 약콩. 아무것도 넣지 않고 프라이팬에 볶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간식대용으로 틈틈이 섭취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한의사)는 쥐눈이콩(약콩)이 노폐물을 금방 배설시키고, 노화나 탈모, 백발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해 그녀의 젊음유지비법이 주효했음을 증명해줬다.



동안선발대회 대상 수상자인 강보금씨는 20살 아들을 두었지만 청순한 여대생으로 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안`이다. 그녀는 젊어지는 비법으로 `된장찌개`를 들었다. 그녀의 가족들은 소위 `된장가족`으로 일주일에 네 다섯 번은 큰 뚝배기에 된장찌개를 끓여먹는다고 털어놨다.



방송에 따르면 실제로 된장은 미용과 노화예방에 좋은 비타민 E가 풍부하고 발효식품중에서 항암작용이 가장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또한 간의 해독과 간기능 회복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 방송에선 동안대회 참가자들의 비법으로 산낙지, 오가피물, 귤, 물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의사는 동안대회 참가자들이 소개한 음식 중에 충분한 물의 섭취와 김치, 된장찌개를 최고의 노화방지 음식으로 꼽았다. (사진=S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