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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프로 데뷔 이후 첫 피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려는 찰나 오지환이 좋은 수비로 신인 투수를 도와줍니다.
최주환한테 맞은 홈런은 때린 최주환이 정신 나갈 정도로 잘 친데다가 오늘 경기까지 45이닝 던지면서 피홈런 딱 하나 맞은거라 구위 하나는 이만하면 인증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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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선두타자 정주현이 안타로 출루해서 상대의 수비를 흔들어 놓으며 3루까지 진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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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지환이 고급 야구가 된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타구를 날려 0의 행진을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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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이민호는 정수빈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고 홍창기가 2루로 태그업하던 1루 주자를 저격하면서 1실점만 하고 이닝이 끝나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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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와 오지환의 좋은 연결로 1루 주자 김재호의 태그 아웃이 3루 주자 최주환의 홈인보다 빨라서 득점이 인정 안 됩니다.
이민호는 수비의 도움도 받았지만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5+이닝, 2실점 이하 피칭을 이어갑니다.
오늘 경기 결과를 생각하면 여기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실점을 막은게 굉장히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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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차로 흘러가던 7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 신민재와 교대합니다.
이 대주자 교체가 효험을 받는지 상대 실책이 나오며 무사 1,3루가 됩니다.
그리고 1루에는 대주자 김용의가 들어가고 원아웃 이후 유강남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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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카운트에서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고, 유강남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동점이 되나 싶었는데, 런앤히트 작전 덕분에 스타트가 빨랐던 김용의는 여유있게 홈을 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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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1사 1루에서는 정주현이 이상하게 회전이 먹인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추가 득점을 올리는 3루타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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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부터 올라온 정우영은 수비의 도움과 함께 1.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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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의 뒤를 이은 진해수는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수비와 함께 잘 잡아내며 8회 원아웃까지 1이닝 무실점 피칭을 기록하며 홀드를 챙깁니다. 8회에는 이정용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커리어 첫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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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투아웃부터 올라온 고우석은 아쉬운 수비 때문에 1점을 실점했지만, 1.1이닝을 잘 막아내며 오랜만에 시즌 2호 세이브를 기록하게 됩니다.
오늘 9회초에 김현수의 수비 실수만 없었어도 무실점으로 끝낼 수도 있었던 좋은 피칭이였습니다.
이렇게 470일만에 두산전 위닝, 그리고 이영하에게 커리어 첫 LG전 패배를 안겨주며 일요 트윈스의 좋은 기운을 이어갑니다.
한 주의 시작이 역대급으로 불쾌했지만 어찌저찌 정지훈의 도움을 받아 2승 2패로 이번주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장 긍정적인건 이제 올시즌 두산전 4경기밖에 안 남았습니다?
다음주 일정은 SK(홈)-한화(원정)입니다.
다음주에는 많이 뵐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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