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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0 16:31
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춘재 30년 만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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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잡고 싶었던 범인이 30년 만에 드디어 잡혔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3대 미제 사건 중 하나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혔다. DNA를 통해 3개 사건의 범인으로 현재 교도소에 있는 이춘재를 특정했다. DNA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범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듯하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함께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미제 사건이었다. 그중 하나가 풀리게 되었다. 물론 10건의 미제 사건 중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것은 3개이지만 범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춘재는 앞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현재 50대인 이춘재는 사건 당시 20대로 경찰들이 지목한 범인과도 동일하다. 우선 DNA가 나왔기 때문에 이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피해자에게서 이춘재의 DNA가 반복적으로 검출되는 이유는 하나뿐이니 말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 (56) 씨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다음 해 10월부터 현재까지 24년 동안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부산교도소 측에 따르면 이 씨는 교도소 수감 기간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받은 적이 한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 1급 모범수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교도소 내에서 특혜 아닌 특혜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교도소에서는 이춘재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다면 가석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1급 모범수로 생활해 감형 사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가 절실한 이유를 이 악랄한 연쇄살인범이 다시 증명하고 있다.

20년 넘게 수감 중인 이 씨는 수감생활 중 도예 활동에 관심을 가져, 두 차례에 걸쳐 수감자 도자기 전시회에 직접 만든 도자기를 출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부터 교도소 접견이 가능해져 1년에 1~2차례 가족이 면회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에 갇혀 있지만 여전히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이춘재. 악랄한 연쇄살인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편안하게 지내며, 가족들 면회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죄자를 면회 오는 가족들은 과연 무슨 생각인지 그게 더 궁금할 정도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더욱 유명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렇게 세상에 진범을 드러냈다. 수사 기간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받아 교도소로 숨어버린 연쇄살인마. 범인은 밝혀졌지만 과거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도 할 수 없다.

악랄한 범죄에는 공소시효를 둬서는 안 된다. 이 검거로 인해 세상에 완전 범죄는 존재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는 점도 반가운 일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사해 결국 진범을 찾아냈다는 점에서도 경찰의 노고에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다. 더는 이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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