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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3 18:55
프로야구 연습경기, 온라인 시청자 3배 '폭증'
 글쓴이 : 민희철
조회 :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일정은 무관중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가오는 정규시즌 역시 일단 무관중으로 개막할 예정.

자연스럽게 팬들의 시선은 TV 중계로 쏠린다. 무관중이지만 TV, PC, 모바일 등으로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

오랜 기다림 효과일까. 연습경기 첫날부터 인터넷 중계는 소위 대박을 쳤다. 21일 첫날 5경기 기준 평균 누적 시청자수가 2019시즌 정규시즌 평균 누적 시청자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21일 한화-KT(수원), 두산-LG(잠실), 삼성-KIA(광주), 키움-SK(고척), 롯데-NC(창원) 5경기가 열렸는데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 경기당 평균 누적 시청자수가 57만6,958명에 이르렀다. 야간경기로 열린 롯데-NC전이 76만2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LG 경기가 71만9548명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KIA경기는 68만1915명, 한화-KT전이 38만4693명, 키움-SK전은 33만6352명이 시청했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비교하면 세배 가까운 기록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9 정규시즌 경기당 평균 시청자수는 약 21만7000명이었다.

야구에 대한 팬들의 목마름이 바탕이 됐고 개막이 미뤄지면서 그 갈증이 더해졌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가 사실상 올 스톱 상태로 다른 해외스포츠를 보기 힘든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 분위기가 팬들을 TV, 인터넷으로 불러 모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O의 연습경기는 오는 5월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5월5일 정규시즌이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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