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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30 12:54
 "정인이 아파서 못 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학대 받아"
 글쓴이 : 민희철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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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학대 살인 재감정 참여 법의학자 이정빈 교수


http://m.youtube.com/watch?v=TMnt_TpV8pM&feature=youtu.be




Q. '겨드랑이 급소도 때려' 의견서…어떤 상황?

우선 그 겨드랑이 왼쪽을 보면 상처를 입었다는 반흔이, 자국이 세 군데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견갑골 머리에 이렇게 망치로 딱 때리면 나무가 푹 들어가죠. 그거와 같이 압박 골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를 맞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냐 하면 여기 신경다발이 있어요. 팔로 가는 모든 신경다발이. 그게 막 충격을 받으면서

제가 한 번 맞아봤는데요. 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고 그냥 까무러쳐요. 그냥 탁 맞았을 때 넘어질 정도예요. 이건 말도 못 할 고통입니다. 아픔이라고도 할 수 없고 팔이 떨어지는 아픔이라고도 할 수 없고 뭐라고 얘기를 못 할 정도예요. 아마 내가 겪어본 중에 제일 강한 그런 고통, 그걸 받았을 거라고 봅니다.






Q. 양모 측 "지속적 학대 없었다" 주장하는데

[이정빈/가천의대 법의학과 석좌교수 (정인이 사인 재감정의) : 애를 보면 늑골 골절이 7군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나눠놓고 보면 아주 치유된 것 있고 어떤 건 치유 중에 있는 것 있고 어떤 것은 최근에 발생한 게 있습니다.

그러면 늑골이 부러져서 거의 다 치유됐다고 그럴 려면 적어도 5개월 이상이 걸려요. 그러면 5개월 이상이라고 그러면

5월부터예요. 5월은 입양되고 얼마 안 되고부터예요. 그리고 실제로 보면 5월에 학대신고가 있었고 그 뒤부터 3번이 있었어요. 그러면 이렇게 치유된 것, 치유되고 있는 것 그다음에 새로 생긴 것


어떻게 될 거냐, 우선 이 늑골 골절이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증상부터 봅시다. 내가 지금 말을 하고 있는데 야, 이렇게 큰 소리도 못 쳐요, 하면 아파요. 침도 못 뱉어요, 가래도 못 뱉어요, 웃지도 못 해요, 울지도 못 해요. 그다음에 이렇게 어디 짚고 일어나려고 해도 아파요. 그다음에 몸을 이렇게 움직여도 아파요.

그러면 5개월 전부터 계속 나으려고 하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또 생겨가면서 지금같이 거의 움직이지를 못 한 거예요. 움직이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자기 엄마가 뭐라고 그랬냐 하면 얘는 잘 울지도 않는 애라고 그랬어요. 왜 안 울어, 울어야 되는데 울면 아프니까 못 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왔다는, 신체 학대를 받아왔다는 거죠.






Q. "아이 배를 발로 밟았다" 재감정 의견 근거는

그런데 밟으면 발바닥이 넓고, 넓고 속도도 적고 그러니까 안 남아요. 애는 장기가 파열이 되고 그랬는데도 아무것도 안 남았어요. 그러면 어떻게 봐야 되느냐.




Q. 살인죄가 적용될 수, 인정될 수 있을 걸로 예상을 하십니까?

16개월 된 애가 거의 비들비들해서 그 전날이고, 병원도 가야 되고 꼼짝 못하고 9kg밖에 안 돼요. 그런 애를 누가 봐도 밟으면 죽을 거다라고 생각 안 하는 사람이 있겠느냐, 이게. 일반 성인이면. 그렇다고 하면 그다음에 이제 어머니가 밟아서 죽느냐 안 죽느냐, 그건 생각해 봐야 될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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