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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30 10:15
단독] CJ대한통운 대리점도 뿔났다..분류인력 3000명 뺀다
 글쓴이 : 민희철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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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이 이 같은 단체 행동을 벌이는 이유는 사측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전가 때문이다. 사회적 합의에 따라서 분류인력 투입 비용 등은 사측이 부담해야 하지만 현재는 계약관계에 있는 대리점에서 부담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작년 잇달아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 하자 분류인력 4000명 투입 대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3078명을 투입한 상황이다.

대리점이 이 분류인력 3087명 전원을 현장에서 전부 빼면 사측도 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는 사실상 사회적 합의 자체를 원점으로 돌리는 행위로 해석된다.

CJ대한통운 대리점 측은 물러설 기미가 없다. 대리점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사측으로부터 비용 분담에 대해 확답을 받겠다는 각오다. 대리점은 올해부터 산재보험이 적용되고 있고, 오는 7월부터 고용보험 등도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분류인력 투입 비용까지 떠안게 되면 대리점 경영환경은 악화가 불가피하다. 수수료 인상을 두고도 사측과 갈등 중이다.

CJ대한통운 대리점 관계자는 “현재 상태로 가면 분류 인력이나 비용 등 모든 부담을 대리점이 져야 하는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사회를 통해 분류인력을 빼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http://news.v.daum.net/v/20210127181220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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