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능력자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서 능력만 확실히 익히면 취직은 확실하다. 더욱이 아랍어 능력시험 같은 것도 없어서 면접관이 알아볼 방법도 없었다.
[3] 그래서 주로 평가에 쓰였던 건 유학기록과 교수님 추천. 만약 아랍어과 교수님의 추천서만 있다면 한국석유공사, KOTRA, 삼성, LG, 현대 등등 한국 유수의 잘난 기업을 눈감고 윷 던져서 갈 수가 있다. 일설에는 취업률이 700%를 웃돈다고 한다. 들어간다고 해도 위쪽 역시 인원부족이 큰지라 승진도 수월하다. 이라크에서 1년 보내면 입사 2년차에 연봉 1억이 된다.
엔하위키 펌
우리모두 아랍어에 도전해보아요
하지만...
기본 문자는 4가지 형태가 있어 영어처럼 대문자/소문자가 아닌 4가지 형태로 따로 쓰인다. 거기에 생긴 것도 다 달라서 알파벳부터 4배수로 외우고 가야한다. (예, ههه ه; 놀랍게도 이 달라보이는 네 개가 모두 h이다. 이때문에 자음은 28개밖에 안되지만 실제로 외워야하는 것은..
모든 단어&서술어에 남성/여성형이 따로 있어 단어를 두배로 외워야 되고 또한 쌍수, 복수 표현이 있어서 굉장히 짜증나는 단어의 경우 한 단어를 가지고 6가지 패턴을 따로 외워야 된다. 동사 역시 기본적으로 동사에 인칭대명사가 쓱 하고 붙어서 동사 하나의 패턴이 14가지가 된다 다행히 동사 패턴은 법칙이 있는데 단어의 복수는 대부분 불규칙 복수라 패턴이 없이 지들 멋대로 논다.
1500년 전에 만들어진 문자가 지금까지 바뀐 게 토씨 하나 없을 정도로 답답하다. 이는 '꾸란은 하늘이 내린 책이니 수정을 금한다'라는 종교법(샤리아)덕분. 덕분에 간혹 아랍어 교수님들도 '뭐 이런 답답한 인종이 다 있냐'라면서 혀를 찬다. 학생은 더 좌절한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