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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30 11:15
[유머] [text]지난겨울에있었던일....
 글쓴이 : 약선풍기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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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_-;;;



그냥 아랫 글 읽어보니 올 1월에 친구집 놀러갔을때가 생각나서요...



좀 시덥잖은 글이긴 하지만..-_- 자게에 쓰긴 좀 그래서 유게에 쓰겠습니다.



고등학교 3년 재수 삼수를 같이 보내서 매우 친한 친구녀석이 몇 놈 있는데



그 중 중앙대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같이 살던 친누나가 결혼하는 바람에



투룸에 혼자 살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주말이면 그녀석의 집에 우리들의 아지트로 애용되곤 했습니다.



흑석동 사시는 분들은 알겠는데 그 중대 중문 근처 원룸촌이 약간 오래된 건물이고 주인집 건물이 있고



그옆에 곁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뭐 이런 구조로 되있는 곳인데...



1월의 추운 겨울날 그 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술한잔 걸치고 집에서 한잔 더하자고 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가볍게 마시자고 패트병 2개를 사서 올라왔는데 마시다보니 어느덧 술이 바닥나고



언덕이 심한데다 겨울 밤이라 서로 안갈려고 버티고 버티다 결국 가위바위보를 통해 제가 사러 가게됐죠



어차피 왔다 갔다 10분 정도면 될 것 같아서 친구꺼 슬리퍼를 신고 터벅 터벅 걸어서



맥주와 요깃거리로 과자를 좀 사서....올라오는데..



친구 집으로 오르는 그 곁계단에서 검은 물체 2개의 형상이 보이는 거였습니다.



으잌 저게 머지 하고 가까이 가니 커플이 키스를 하고 있더군요.-_-;;



생각해보니 슈퍼를 갔다가 오는 3~4분 사이에 이 분들이 지나가다 전봇대도 근처다 분위기도 좋겠다 해서 쿵짝 쿵짝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대인배의 마음으로 그래 즐거운 시간들 보내라하고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 키스 하는 것 보는 것도 야릇 해서 좋더라구요..



근데..-_- 5분이 지나도 이 년놈들이 -_- 그만 둘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날씨는 춥고 발가락은 얼어 붙어가고...



아 매너 지키다가 발가락 짤리게 생겼다란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서 다가갔습니다.



여자분이 저를 보더니 깜짝 놀라서 소리를 치더군요..



그러니 남자분이 저를 노려 보길래...



저도 덩달아 당황해서(라고 쓰고 쫄았다고 읽으면 됩니다.)



"저기요 저기 위가 저희 집인데요. 방해 안할려고 했는데 계속 그러셔서 제가 발가락이 너무 시려서요. 죄송합니다"



좋은 시간 가지세요 하고 타타타탁 올라왔어요..



친구들이 이 새낀 맥주 만들어 오냐고 뭐라고 하니까..자조치종 설명하고



나 진짜 매너 지킬려다가 발가락 짤릴번했다고 하소연 해도 애들은 병x이라고 욕하고...



서러웠네요



뭐 그냥 아래 여중생이 당황했던거 생각나니 이 생각도 같이 나서 적어 봤습니다.



뭐 별로 재미있진 않은데 읽어주셔서 감사(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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