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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30 11:03
[유머] 어제염보성선수인터뷰
 글쓴이 : 강약선풍기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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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4번 시드를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가.

▶일단은 기쁘다. 원래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너무 어렵게 풀어나간 것 같다.

3경기 때 내가 승기를 잡았지만 져서 아쉬웠다.



-최연소 스타리거가 됐는데.

▶기록에 내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기쁘다.

원래 최연소 프로게이머였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는 것 같다.



-유난히 KTF 선수들만 꺾으며 올라왔다.

▶어차피 올라오면 만나야하는 선수들이다.

그냥 어쩌다보니 많이 만났고, 그래서 많이 이긴 것 같다.



-3대 프로토스를 모두 꺾었다.

▶그런 것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프로토스전은 단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편하다.

메카닉이 바이오닉에 비해 운영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1, 2경기는 전략이 돋보였다.

▶1경기에 쓴 3배럭 바이오닉은 주말동안 갑자기 떠오른 전략이었다.

코치님께 어떻냐고 물어보고 전략을 다듬었다.

3배럭을 들켜도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이다.

상대가 패스트 리버만 아니면 바이오닉이 사업이 완료됐을 때 가면 밀 수 있다.

강 민 선수가 쓴 빌드가 두번째로 까다로운 빌드였지만 들키지 않아서 괜찮았다.

2경기에서는 상대가 더블 넥서스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쓴 빌드였는데

상대가 선가스여서 많은 피해를 주지 못했다.

원래 신815에서는 투스타 플레이가 좋다. 연습 때도 승률이 괜찮았다.



-3경기는 정말 처절했다.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캐리어가 많이 쌓이다보니 강하더라.

송병구 선수에게도 맨날 캐리어에 졌다. 캐리어만 보면 무섭다(웃음).

앞으로는 캐리어에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



-4경기는 허무하게 패했는데.

▶상대가 첫 서치에 내 위치를 발견하는 순간 졌다고 생각했다.

개척시대에서 전진 2게이트 전략이 정말 좋다.

연습 때 그 전략에는 한 판도 못 이겼다.

정찰을 빨리 당해서 위축된 상태에서 시작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SCV 게릴라를 많이 당했는데.

▶하이템플러 게릴라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강 민 선수가 너무 빈틈을 잘 찾았다.

5시 앞마당 멀티에는 마인도 심어놔서 안 당할 줄 알았는데 당했다.

SCV가 3부대 정도 죽어서 큰 피해를 입었지만 SCV 뽑는 것에는 자신있었다.

팀 내에서 별명이 '쉬지 않는 커맨드'다(웃음).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최연성 선수다. 너무 사기적으로 잘 하는 것 같다.



-지금 가장 떠오르는 사람은.

▶가족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우리 팀 선수들과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지명권을 갖게 됐다. 누굴 지명하고 싶나.

▶사실 지명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해봤다.

아직 누가 올라올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차기 스타리그에 임하는 각오는.

▶차기 스타리그가 시작되기 전까지 비시즌이 남아있다.

비시즌동안 건강도 관리하고 연습도 열심히 해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차기 리그에 임하겠다.

스타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큰 욕심은 내지 않겠다.

일단 첫 경기를 이기는 것이 지금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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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 '쉬지 않는 커맨드'라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인.. -_-

정말 기대되는 신인이군요..

차기 스타리그에서는 왠지 일 한번 낼 것 같습니다.

염보성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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