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1시 10분경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참 개그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저의 편견을 버리게 만든사건이 있었네요.....
아버지와 어머니 저 이렇게 셋이 밥을먹고 있었죠....
엄마왈"도토리 묵좀 먹어봐라 맛있다."
엔토왈"어머니 전 도토리 먹을떄마다 다람쥐가 생각나서 차마 먹을수가 없어요"
엄마왈"다람쥐는 도토리없어도 잘 먹고 산단다....."
엔토왈"머 먹고 사는데요?"
엄마왈"라면..."
엔토.....아버지.......멍하니 5초정도 정적이 흐른후.....
아빠왈"썰렁하다......"
사실 저 이해 못했습니다.....아빠가 썰렁하다고 말해서 그게 개그인줄 감지하고 생각해 봤더니......사람도 주식대신 라면먹고 살수있는것처럼 어머니도 다람쥐도 라면먹고 살수있다고 ......개그를......그만.......
아버지 힘드셨겠어요.......20년동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