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정리하다가 자폭글이 있길래.. 별 재미는 없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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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X귀 에서 야동걸어놓고 있던 중.
<kor> 님아
<나> ?
<kor> 이 시간에 야동을 받는 님은 백수인가요?
<나> 이 시간에 그런 질문을 하는 당신은 백수인가요?;
<kor> 거시기 단련중이시군요
<나> 오른팔 근육 단련입니다
<kor> 손목이죠...
<나> 네..;;;
- 여기까진 누가 시비거나.. 했었다. -_-
<kor> 전 전역하고 내공쌓는중
<나> 전 방학중이라 내공충전중
<kor> 수능쳐야하는데 한심하네요 크;
- 이놈이 날 고딩으로 보는줄 알고 발끈; 했는데;
<나> 저 대딩이에요 =_=
(전역한지 3년됐다.. 라고 말하려다;
나이가 각이 나오면 더 불리해질까봐 차마...;;;)
<kor> 아뇨.. 저말이에요.
<나> 아.. 네..
<kor> 지금 학교가 맘에 안들어서요 크;
<나> 수능준비중이세요?
<kor> 네.. 힘드네요. 님은 열심히 사세요 저처럼 살지마시고..
<나> 힘들죠.. 저도 전역하고 재수했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kor> 혹시 85세요?
<나> 빠른82.. 81인 셈이죠..
<kor> 아..네;; 나이가 많으시네요;;
<나> 네;;;;;;;;;;;
- 처음으로 상대가 땀을 흘렸다 -_-;
<kor> 지금 인강듣고있는데 야동 열개째에요.
(인터넷선 좋은거 쓰나보구나.. 난 하루종일 받아도;;;)
<나> 저는 인강을 안들었던게 딴짓할까봐...
<kor> 그러게요 크; 빨리듣고 컴터 꺼야겠어요.
"끄지말고 계속 같이 놀아요"...고 말하고 싶었다는거~ ㅡ.ㅡ;;'
<나> 저는 노량진에서 재수했었는데 님은 어디서 하셨...
<접속종료하셨습니다>
-_-;;;
..순식간에 당나귀에서 야동 10개째 받으면서 심심해서 채팅 건 사람보다도 더 할 짓 없는 백수가 되어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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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는 참.. 친구들도 다 객지로 나가있고 해서 외로웠었죠..
지금도 외로워요.. 하지만 곧 결혼해요..
이 글은 미괄식이에요..
하지만 시간이 늦었으니 조용히 묻힐거니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