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포털싸이트에 한 여성분이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장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음...

이런 곳도 있네요? ^^

공개 구혼장인가? 흐흐 좀 우스우면서도 작은 설렘을 갖고 글을 적어 보렵니다.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나이 : 27

키는 여자로선 조금 큰 편이고 (168)

뚱뚱하진 않지만 약간의 군살이.. ㅋ (주관적평가: 딱좋음)

성격 쾌할하고, 낙천적, 긍정적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전형적인 A형의 성격도 띄나, 개인차는 있겠죠?



친구처럼..가끔 애인처럼..동생처럼..오빠처럼..

서로 부담없는 편한 사일 원합니다..

갠적으로 연락 주시는분이 키가 크고,약간은 마른듯한 체형을 가지셨으면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

말이 통하는 남자, 그럼으로 마음도 통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좋은분 연락바랍니다.

참고로..따뜻한 남쪽나라(전라남도)에서 살고 있답니다.



멜 주소 적어드립니다..

abcde123@pgr21.com  <==변조처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답장=



안녕하세요.

음..

여자분도 여기에 글을 올리시네요?.. 좀 어리둥절하면서도 작은 설렘을 갖고

글을 적어 보렵니다.

간단한 프로필입니다.



나이:29

키는 남자로서 그리 작지 않은 편이고(179)

군살은 없지만 근육도 약간뿐..ㅋ(객관적평가: 살 좀 쪄라!)

성격 쾌걸이고, 낙천대엔 아직 가본 적 없으며 금전적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전형적인 B형의 성격도 띄나, 개인차는 없고 아버지차는 있겠죠?



친구처럼..가끔 '그랑부르'의 쟈크와 조안나처럼..동생처럼...형님처럼..

서로 분단없는 한반도를 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작지 않은 키에 마른 체형을 가졌다는 작은 희망을 갖고 연락을 드려봅니다~!!^^

말이 통하는 여자, 배에 힘 딱 주고 할말은 거침없이 하면서도 말 한마디 뱉는 걸 가벼이

여기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싶어서 , 제 자신이 좋은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최소한의 의지만큼은 여전히 잃지 않고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창고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멜 주시면 적어놓겠습니다.

PencilRo112@note.eda





PS. 혹여 장난처럼 보이실 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장난성은 없습니다.

      몰라봐 주시는 건 감수하겠으나 기분 상하시는 일이 없기만 바랄 뿐입니다.

      꼭 답장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절절한 마음으로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