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이든 뭐든 그 글의 내용이 제대로 된 내용이 아닌 거 같으면
반박해야하는 것이 당연하거늘.
인용이나 펌이란 것은 그 글을 올린 사람이 마음에 들거나 자신의 생각과
부합하기 때문에 올리는 것 아닌가요?
이상한 인신공격들 어이가 없네요.
밑의 글은 너무 길어서 군신관계 간략히? 정리해 드리면
위나라의 군신관계는 조조 생전과 사후가 많이 나뉘어 집니다.
실제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말이 밑에 있었지만
그정도 까진 아니었죠.
하지만 조조의 경우 도덕성이나 출신에 관계없이 능력만 있으면
그 사람이 누구든 닥치는 대로 인재를 끌어 모았으니
충돌이 생기는 경우가 없지 않았죠.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개인의 성품이나
도덕성 때문에 야기된 일이지 군주의 무능함이나 잔혹함 때문에
발생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실제 조조는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인물들은 아주 쉽게 죽였지만
득이 되는 인물은 그 누구보다도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정욱이나 유엽의 경우도 개인의 성품이 잔혹하고나 거칠기 때문에
충돌이 많았던 것 뿐이었고
가후의 경우도 장수 밑에서 조조를 죽일 뻔 했던 인물이었던 자신이
큰 재능으로 조조의 밑에서 공적을 올리니 스스로 두려워
은닉하며 살았을 뿐입니다.
그 글의 죽을 때 까지 부귀영화를 살다가 간 인물은 누구누구 뿐이다.
라고 하셨지만 죽을 때 까지 부귀영화를 누린 가문은
삼국지 1000명의 인재들 중에서 몇 안 됩니다.
특히 삼국지 중원혼란기 때부터 등장한 가문의 경우는 더더욱 심하죠.
그게 위나라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란 겁니다.
두 번째로 오나라.
그 글에서 오나라의 경우는 정말정말 큰 오해를 부를 수 있을 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오해 정도가 아니라 완전한 왜곡이었죠.
손권이 사람을 쉽게 죽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손권의 권력은
위나 촉에 비해 무척 적은 편이었습니다.
위나 촉과 다르게 오나라는 병력을 장수들에게 일일이 배치시켜
사병처럼 키워진 다음 전투시 각각 모여 동원되는 그런 형식이었죠.
조정에서 병력을 관리하고 전투시 각 장수에게 병력을 얼마씩 분배하던
위나 촉과는 매우 다른 형식이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오의 경우는 군주인 손권의 힘이 크지 않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손권의 경우 그것을 견재하고 군권을 강하게 하기 위해
신하들에게 자주 견재를 하려 했던 것 처럼 보입니다.
또 비밀경찰같은 직이 있다는 기록이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육손과 보즐에 관한 얘기-_-
육손의 관한 얘기는 어느정도 인정할 수 있지만
보즐의 경우는 손권과 아주 사이가 좋았습니다.
육손의 진언은 화를 내며 거부하던 손권이었지만
보즐의 의견은 가능한 수렴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그는 승상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됐죠.
게다가 촉에 제갈량의 이야기는 쓰면서 오의 장소의 이야기는
왜 안 쓴 건지 모르겠네요.
부자지간의 오해를 풀며 화해하는 이야기 처럼 극적인 에피소드를-_-;
어쨋든 오의 군신관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 처럼 나쁘지 않았다는 걸
말해드리고 싶었고..
짧게 쓴다면서 너무 길게 써 촉에 대해선 아주 간단히 얘기하면
촉의 경우는 유비 생전엔 협에 이루어진 군신 관계였고
제갈량 집권시엔 엄격한 법치주의로 인해 꽤 안정된 편이었지만
그런 와중에도 맹달이나 미방등이 있었고
방통과 유비사이도 그렇게까지 깔끔하진 못했습니다.
제갈량과 팽양과의 갈등도 상당 했으며
제갈량과 장완 사후 군신관계며 신하들관의 관계등도
상당히 많이 비틀어지게 되죠.
유비의 인덕과 제갈량의 법치주의 때문에
겉으로는 갈등이 아주 적어 보였지만
촉의 경우도 상당히 많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법정의 잔혹함과 간옹의 오만함등은
정욱이나 유엽의 그것과 비슷했고
조조나 유비는 그것을 방법은 다르지만
둘 다 잘 포옹했습니다.
단지 아래 글은 같은 상황을 다르게 분석해
공정성이 떨어졌을 뿐이라 여겨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