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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3 23:49
[유머] 디씨악플러고소사건의상황
 글쓴이 : 강약선풍기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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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사건의 대상 엥겔스가 올린 글입니다.













이 름    엥겔스



제 목    김유식님과 기타 디씨사이트 이용자 분들께











안녕하세요. 엥겔스 입니다.

지금 글을 쓰려고 글쓰기 버튼을 누른 시간이 11시 13분 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pc방을 운영하시고, 최근 그래픽카드와 램을 업그레이드 하는 큰 공사를 하여

제가 야간에 그 작업을 하고 있으며, 겸사하여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불황이어서 알바를 따로 쓸 겨를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어제도 밤을 새고, 오늘 아침 11시즈음에 집으로 들어왔는데, pc방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전화를 하셔, 사이버수사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너 사이트에 욕설같은거 남긴적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아마도 pc방에서 디씨에 리플을 달았더 것이, 아이피 추적이 되어

pc방측에 수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연락이 들어온 듯 하였습니다.

숨겨봐야 언발에 오줌누기가 될 듯 하여, 부모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버지와 함께 강남경찰서에 자진출두하였습니다.



택시를 타고 한강을 넘어 강남경찰서에 들어서서 형사님과 이야기 하고

자필진술서를 작성한 뒤, 정식으로 진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디씨측에서 총 3명을 묶어서 검찰에 업무방해로 고소하였으며, 벌금형만 받아도 전과자가 된다고 말씀하시고

검찰에서 죄를 인정하면, 합의를 해도 벌금의 량을 줄이지만, 벌금형은 받게 될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3명이 이미 묶여버렸기 때문에, 고소취하를 하건 합의를 하건 혼자서는 안되며

3명이 함께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도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다른 2명과 저의 행각들이 모여있는 자료들,

아마도 디씨에서 제출한 듯한 자료들역시 보게 되었습니다.

김유식님께서 아량을 베푸신 것인지, 저의 부분은 마지막에,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하게 되어있었지만,

다른2명의 경우, 특히 한명의 경우에는 운영자에게 욕설을 하는 부분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어서

업무방해의 소지가,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보더라도 명백한 듯 보였습니다.





우선, 3명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좀 다행스러웠습니다. 저때문에 착한 동생들 6~7명까지 싸그리 묶여서 고소나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들송이나 매닉, 일단남자라면, 기타등등 도배나, 찌질거림에 동참했던 친구들이 고소명단에 빠져있다는 점, 김유식님께 모든걸 떠나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모두 안심해도 좋을 것입니다. 제가 고소당한 나머지 2명의 닉네임을 아는데, 현재 내심 걱정하고 있는 친구들은 모두 아닙니다. 걱정을 한시름 놓으십시요.



제가 크리스마스 저녁에 디씨에 사과문을 올린 이후, 김유식님께 자필로 사과 편지를 쓰려고

편지지와 우표까지 준비해 두었었습니다. 다른 어떤 이유들 보다도, 위의 착한 동생들까지 엮일까봐

하는 걱정이 가장 크게 앞섰습니다.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자필로 사과편지를 쓰고, 김유식님의 편한 시간대를 메일로 받아 허락만 하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려 하였는데, 2005년이 미처 가기도 전에 경찰서로 출두를 하게 되어 참으로 아쉽습니다.

오늘 이후의 사과 모두가 김유식님께는 전의 사과가 갖던 진실성과 진심이 희석되어

단지 변명따위로 전락되어 버릴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고소장은 11월 10월에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검색해 보니, 처음으로 '법적대응' 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운영자님의 리플은 11월 9일 5시 즈음에 작성되었더군요.

스갤에서 검색해 보니, 국연갤러들이 스갤에 리플로 도배를 한 것이 11월 7일이니,

아무래도 그때의 도배가 김유식님의 법적 대응에의 입장을 확고히 결심서게 한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틀만에 준비할 수는 없으니 그 이전부터 계속적으로 준비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백장의 편지를 써도, 천페이지의 글을 디씨에 쓴다 해도, 제가 드릴 말씀은 오직 이것뿐입니다.





디씨에서의 '갤러리' 성격에 맞지 않았던 모든 글들, 타인에게 상처가 되었을 저의 아무생각없던 리플들,

디씨에 사과하기 앞서, 그 이용자 분들께 우선적으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어느 이유로도 용서받지 못할 저의 과오로 인해 잠재적이고 실질적인 영업방해를 받았을

디씨인사이드와 그 대표 김유식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영업방해를 목적으로 한 일은 절대 아니었으며, 김유식님께서 이해해 주실지 모르겠지만

오로지 장난삼아서 디씨에서 활동한 것 뿐이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저 혼자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했기에

저의 사정같은걸 말하며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이 가식으로 작성된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저와 다른 2명의 부모님들과, 김유식님이 직접 만나셔서 대화를 시작하시며

풀어질 것으로 생각되어 이 글이 모든 저의 입장을 반영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엥겔스'의 닉네임으로서 할 수 있는 완전한 진실성으로 올리는 글이라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경찰서에서 제가 쓴 글을 읽어보니, '아 저것도 내가 썼나' 싶을 정도로 기억조차 희석되어 남아있더군요.

물론, 모두 제가 쓴 리플이라고 시인하였으며, 진술서에도 그리 작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모든 행위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행위들,

그로인해 모든 이들이 받았을 총체적인 상처와 피해들,

모두 사과드리며 사과드립니다.





이 글을 보는 디씨인들에게 이번 사건이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길 저 또한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언제나 그대들의 모든 행위가 밝은 빛에 보여도 좋도록 하라'는 앙드레 지드의 말을 인용합니다.



인터넷이란 것은 삶의 일부이지, 가상의 세계가 아닙니다.

가상의 세계가 제게 제공한 것은 가벼운 유희일 뿐,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라는것,

2005년 365일, 하루하루 잠자리에 들으며 내일은 디씨를 끊으리라 다짐하던 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부디 적절한 활동의 선을 유지하여 그대들의 취미가 일상마저 침범하여

타인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영혼에게도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현명하게 처신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고소는 당하지 아니하였지만, 악질적으로 활동하는 모든 이들 역시,

이번 사건을 본인들의 것으로 여기어, 반성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형사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번 사건이 그렇게 큰 건 아니니, 이번 경험을 삼아 평생 교훈으로 삼아 살도록 하라고.



저도 오늘 너무나도 많은 일을 겪으며, 영화에서나 보던 미린다원칙을 직접 귀로 들으며,

잃은것보다 얻은것이 너무나도 크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의 제2의 인격이 깨끗히 말소되는 완전한 계기가 되었으며,

그로인해 아마 제 삶은 좀더 풍요로워 질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서먹서먹하고, 퉁명스럽게 대하던 아버지께서 보이신 눈물.

모든 삶을 반성하게 되고, 이후의 삶에 대한 것 까지의 반성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말씀드렸듯, 평소 김유식님께서 저에게, 감히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면,

일종의 우정을 갖고 대해 주셨던 점, 순수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장진영갤을 개설하여 주신 것, 그리고 아직까지 폐쇄하지 않으신 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달게 기다리겠습니다.



김유식님께서 '사이트 접근 금지'를 법적으로 원하신다고 말씀하셨기에 덧붙이자면,

원하신다면 어떠한 각서라도 작성할 수 있으며, 이후에 어떤 이유에서건 디씨라는 사이트를 아예

접속하지 않을 것임을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일이 이렇게 되니 오히려 후련합니다. 11월부터 지금까지 매일밤을 걱정으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걱정때문에 맘껏 웃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후련한 마음이 되어, 결과가 어찌 된다 하더라도, 이제는 더이상 걱정하지 않고

2005년의 마지막을 맞으며, 2006년의 시작을 맞으며,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간직하여

지금 이 순간부터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가 어리석어 인생과 세상에 대해서 깊이있게 반성하지 못한 것을, 이번기회를 크게 삼아

인생의 교훈으로서,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경험으로서, 그렇게 간직하고 다시금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제 글 읽어주신 것 모두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사과드리며,

지금까지 감사했다는 말로 짧은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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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며 인터넷의 몇몇 악플러들도 경각심을 가지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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