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어딘데 님 글을 보니 생각나는 군요..
70여명 쯤 모인 수요정신교육시간
저는 그날 일직하사여서 인원 점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야야...오늘 번호는 특별히 영어로 한다."
번호 시작
"원, 투, 쓰리.................."
별 막힘없이 ....가다 드디어...
"서티 파이브, 서티 식스, 서티 세븐, 서티 에잇, 서티 나인...."
39를 넘어 40을 향할 때...40번째 놈이 외쳤습니다.
"마흔티"
그러나 너무도 당연하게...
"마흔티 원, 마흔티 투, 마흔티 쓰리, 마흔티 포...."
마흔티 식스를 지나 마흔티 세븐으로 갈때서야 뭔가 찜찜하면서 이상하다고 느낀
저는
"야...번호 그만...뭐 이상하지 않냐??"
70여명이 단체로
잠시 정적......-__-;;;
그리곤 뒤집어지는 듯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해하는데 3초 이상 걸렸으면 당신도 대한민국 평균 군인^^b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