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강지처 얘기야.
몇 년 전부터 옆 부서에 있는 어떤 남자가 자꾸 내 마누라한테 집적거리더래.
그러다 얼마전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나타나서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겠소.
이제 담판 지읍시다.
당신은 내 여자요!"
놀란 내 마누라 왈,
"지금은 시기가 나빠요!"
역시 내 조강지처!! 크크크
근데 그 후로 그 남자가 예전보다 훨씬 더 집적거리더래.
그래서 친구한테 그 남자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내 친구한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물었어.
그랬더니 이러더라고.
"그 남자도 문제지만 니 마누라가 그 남자한테 마음이 있어서 더 문제다."
그래서 그 친구랑 대판 싸우고 왔어.
절교를 해야 할까?
내 마누라가 대체 뭘 잘못 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