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무지 많이 울길래 제대로 망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원래 성적보다 열라 잘본 년.















수능 개판으로 봐놓고 롯데월드 공짜라고 끝나자마자 잠실로 떠버린 년.















수능 끝나면 꼭 만나자더니 잠수타버린 년.















수능 못봐서 우는 친구 옆에서 잘봤다고 웃는 년



(결국엔 머리 끄댕이 잡고 싸움)















오늘같은 날은 무조건 뚫린다며 술집 들어갔다가 뺀찌 먹고 나온 년















수능 끝난날 새벽에 겨우 잠든 나를 깨워서 누구 아들은 서울대 갈꺼 같다고



염장지르는 엄마.















수능 다음날 바로 운전학원 등록한 친구.















오전부터 알바하느라 학교 안 나오던 년.















토익을 섭렵하겠다더니 리니지만 하는 년.















수시붙었는데 수능 성적이 그것보다 더 잘나와서 난감한 친구.















평소모의고사 성적보다 심하게 많이 떨어져서 씁쓸한 친구.















입시상담만 열번 넘게 한 년.



(참다못한 선생님 왈, '자신의 진로는 자신이 결정하는거야.')















수능 끝난지 백년됐는데 이제서야 수능 잘봤냐고 물어보는 친척.















'너 이번에 수능본거야? 내년아냐?' 라고 물어보는 친척















원서접수 끝난지 3일이나 됐는데 원서 어디쓸꺼냐고 물어보는 년 -_-;;;;;;















같이 재수하자고 하는 절범이.















도피형 유학을 떠나버린 친구.















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어디 썼냐며 계속 묻는친구

(정말 말로 형용할수 없는 짜증이 밀려옴;;)















예상보다 5점 떨어졌다고 울고불고 난리치는 친구. 그년은 470점이었다.

(정말 처죽이고 싶다;)















예상보다 30점 올랐다고 환호성 지르는 친구. 그래봤자 260. -_-















수능날 듣기 평가때 기침하는 사람



(자기도 미안한지 쉬는시간에 쏜살같이 사라짐)















남 수능점수 존내 꼬치꼬치 캐묻고 다니는 년

(정작 지 점수는 절대 말 안함ㅡㅡ;)















사복입고 등교하는 년

(선생님들이 뭐라고 안하지만 봐주는건 아니다.. 그들은 지도하기 귀찮은 것이다)















자기가 하라는대로만 하면 무조건 붙는다고 하는선생.

(그래놓고 추천하는 대학은 지방대)















집안의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수십곳의 전문대에 원서를 넣는 200점짜리 아이















점수가 낮아 지방대 가는거면서 혼자 살고 싶어서 가는거라고 말하는 년















자기 딸 수능점수 높여서 울엄마에게 자랑한 동네 아줌마

(100점은 너무 하잖아요!)















수능 끝나자마자 재수학원 끊는 아이















서울대 갈지 고려대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년

(미친다 정말;;)















내 점수 듣더니 '어머 너 어떡해..' 라고 나보다 더 설치며 걱정하는 공부 잘하는 년



















수능 끝나고 바로 파마 하러 가는 애들









12년동안 날 미치도록 만들었던 엄마 친구 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