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가(黃鳥歌)
翩 翩 黃 鳥 훨훨 나는 저 꾀꼬리
雌 雄 相 依 암수 서로 정답구나
念 我 之 獨 외로운 이내 몸은
誰 其 與 歸 뉘와 함께 돌아갈꼬
이 노래는 우리 나라의 현전 최고(最古) 서정시로 추정된다.
실연의 아픔을 꾀꼬리라는 자연물에 의탁하여 우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짤막한 한 편의 노래이지만 그 속에 왕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작가의 심경이 잘 표현되어 있다.
※ 핵심정리
연대 : 유리왕 3년
종류 : 개인적 서정시
분류 : 4언 4구의 한역가(漢譯歌)
주제 : 짝을 잃은 슬픔(외로움)
표현 : 자연물을 빌려 우의적(寓意的)으로 표현, 대조, 의태
의의 :
① 현전하는 최고의 개인적 서정시
② 집단 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가요이다.
구성
* 제1.2구-암수 꾀꼬리의 정다움
제3.4구-짝을 잃은 나의 외로움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왔었는데, 아마 유리왕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문헌에 기록되어진 솔로부대 원이 아니었을가 싶네요. (아침에 올렸던 자료가 너무 반응이 별로여서 만회해보고자 다시 시도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