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 게시글은 처음 올려봅니다.

살면서 이런 유게스러운 상황이 자주 벌어지지는 않는지라..

네이트온 메신져로 친구랑 대화를 하고 있는데  친구가 쓰는 글씨 중 몇개가

이모티콘으로 되어있어서 아주 예쁘더라구요.

지금까지 저는 그런 기능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알려주길래... 맘껏 저장을하고...

그때부터 남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해서요...

그러다가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감상하면서 컴을하고 있는데

회사후배 (남자) 하나가 대화를 걸어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이고 많지않은 나이에  유부녀 입니다. ㅡ,.ㅡ;;

이 후배와 저는 절친하면서도 서로에게 적당히 예의를 갖추는 사이입니다.



한참을 대화하고 있는데 갑자기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왠 여자성우 한분이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목소리가 참으로 특이하시더라구요..

남자같기도 하면서... 아무튼 매력이 철철 넘치는 목소리였어요 ^^;

물어봤더니 그 후배도 보고있다길래

그만 글로 옮겨선 안될 문장을 치고 만겁니다...



"진짜 남자같지???응??"

(첨부파일 확인요망)



쓸때는 별 생각없이....

쓰고나서 화면 보는 순간  경악!!!

혼자서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보시다시피 후배는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구요...

과연 저 혼자만 낯뜨겁고 민망했을까요??

그랬다면 저만 이상한 여자 아닙니까 ㅜ.ㅜ



p.s  게시글을 올리는 것도 처음인데 어제 공들여 쓴 게시글이

      첨부파일땜에 오류나는 바람에 심하게 좌절모드였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