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에서 35일째.
오늘은 휴식일. 쇼핑몰에 갔었어.
대형 몰인데 각종 상점과 TGIF,
이곳의 fastfood chain인 롯데리아 등
각종 식당이 있는 곳.
그곳에 Starbucks도 있네.
사실 그곳에 (Starbucks가) 두 곳이나 있더라.
난 coffee shop에 갈 때마다 문제가 있어.
caramel(카라멜)이 들어간 coffee를 주문해도 달지 않은 coffee만 주네.
나의 가장 큰 문제를 아는데,
그것은 한국사람이 내게 다가와서 한국말을 할 때 너무 말을 빨리 한다는 거지.
(이건 빨리 말한 한국사람의 문제 아닌가?)
그럼 나는 ‘천천히’라고 말해.
천천히 해 달라는 뜻이지.
Starbuck가서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말하듯이 했어.
왜냐하면 한국말은 억양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들리니까.
점원에게 다가가니 그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서
나는 카-라-멜 후-라-파-치-노 조-금 휩-크-림이라고 했어.
이건 휩크림을 약간 달라는 뜻이야.
어떤 나라 말로도 이렇게 말 하겠지.
조금만 빼고. 이건 약간이라는 뜻이야.
그 점원은 날 쳐다보고 caramel Frapachino light whip?
이라고 정확한 영어로 말했어.
음…. 누군가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는군.
그 사람이 날 쳐다볼 때 내게 든 생각은
이 사람은 날 완전 바보로 생각하겠군이야.
아마 이 사람은 오늘 어떤 미국인과 있었던 일인데 좀 들어봐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일을 얘기 할거야.
그래서 내가 이 일을 먼저 얘기 하는 거야.
얘기라도 내가 먼저 해야지.
왜냐하면 내 생각에도 내가 머저리 같거든.
그 순간 이후로 내가 별로 똑똑하다는 생각이 안 들어.
하지만 난 정말 노력하고 있어.
오늘은 이게 다야. 나중에 만나요.
(스스로 멍청하다는 생각은 들 수 있겠으나 귀엽군요. )
[출처] [35th]부산|작성자 사다드
http://blog.naver.com/peuple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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