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골키퍼 산체스 "살해 위협 느낀다"



[조이뉴스24 2006-02-16 16:29]  

  

    

  

<조이뉴스24>

어이없는 실수로 한국에 결승골을 허용한 멕시코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과달라하라)가 "살해 위협을 느낀다"고 밝혔다.



16일(한국시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인터뷰에 나선 산체스는 "멕시코 팬들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가 끝나자 멕시코 관중들은 산체스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는 제스처를 취했고, 멕시코 취재진은 "팬들이 산체스에게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고 전했다.



실점 상황에 대해 그는 "내 실수였다.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 그는 "아주 강하고 빠른 팀이었다"고 평가한 후 "하지만 독일월드컵에서 다시 맞붙는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 멕시코는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LA(미국)=김종력 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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