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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4 21:09
[유머] [FM2006]레알전술하나공유합니다.
 글쓴이 : 강약선풍기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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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관련글의 범람은 물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겠습니다만, 미리 양해를 구하며 PGR의 FM유저들과 전술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한 번 글을 게시해봅니다. 사실 FM관련 커뮤니티에도 공개했지만 직접 적용하신 분들의 반응을 얻지 못해서 ^^;;







6.02 패치 이후, 레알로 플레이 하는 김에 이리저리 만져본 전술입니다. 1시즌 돌려서 뭐 트레블은 기록했습니다만 계속해서 세부전술을 수정해나가면서 하고 있기에 딱히 완성된 전술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시즌이 지날수록 전술에 적응해가면서 세련된 움직임을 보여주더군요.) 어쨌든 플레이해 본 바로는 레알의 실축과 꽤 비슷한 분위기의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현재 카로 감독의 레알 실축과는 다른 포메이션입니다만)



일단 말씀드릴 부분은 이 전략은 적응기가 꽤 길다는 점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적용시켰을 때는 꽤 참혹한 성적부터 시작했던 것 같네요. 당장의 성과보다는 플레이 양상을 참을성있게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팀의 특색에 맞추어 변화를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원톱은 물론 호나우도를 세워도 득점력이 괜찮습니다만, 타겟형의 몸짱 헤딩머신쪽도 괜찮을 듯도 합니다.(베컴을 비롯한 좌우의 크로스를 처리하기에는) 호나우도가 90분을 풀로 뛰기에 어려운 체력이기 때문에 밥티스타를 서브로 돌리는 것도 괜찮게 득점을 기록해 줍니다. 만약 팀이 수비적으로 플레이해야 할 경우에는(한 명이 퇴장당했다거나, 굳히기로 수세에 들어갈 때) 호빙요를 원톱으로 세우는 것도 역습시에는 쓸만한 전술적인 변화입니다.



2. 그림에는 호빙요가 셰도우로 나옵니다만 역시나 이 포지션의 지존은 라울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나우두가 공중볼 처리를 못할 경우에도 후방에서 뛰어들어오는 라울이 좋은 결정력을 보여주죠. 물론 호빙요를 이 위치에 세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위치에서는 약간 처진 위치에서 최전방으로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것을 중심으로 거의 왼쪽 윙처럼 볼을 잡고 플레이하며 크로스를 자주 올립니다. 그림에서의 지단 구티 라인과 상당히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연계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이 전술은 사실 최전방 스트라이커보다 미들진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키포인트라 할 수 있으며, 통쾌한 중거리슛을 통한 득점이 짭짤한 편입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지단과 베컴, 구티 등의 미들진의 중거리슛은 일발역전을 가능케 하는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중거리포 이외에도 득점 루트가 다양한 편이며, 패스플레이를 위주로 운동장을 상당히 넓게 사용합니다.



4. 그만큼 미들진들의 컨디션이 중요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물론 전술의 핵은 베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오른쪽에 박아놓고 쓰는 것도 괜찮겠지만 제 경우에는 이렇게 중앙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이 괜찮더군요. 지단과 베컴도 활발하게 수비가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지단의 위치는 구티나 밥티스타 등으로도 커버가 가능합니다만, 베컴의 위치를 커버할 인재는 사실상 없으므로 베컴이 부상이거나 출장 정지시에는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크로스가 좋고 활동량이 많은 오른쪽 미드필더라면 적당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5. 수비는 의외로 쓸만한 실점률와 안정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라모스와 우드게이트가 가끔실 대형삽질을 저지르는 경우가 심심치 않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카시야스의 선방과 어우러져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나갑니다. 그리고 미들진에서 움직임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만, 구티의 경우에 지금의 저 위치가 어울리지 않다 싶으시면 밥티스타를 수미로 훈련해서 넣는 것도 꽤나 안정감있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6. 양쪽의 풀백들의 오버래핑은 이 전략에서 상당히 효율적인 득점 라인 중의 하나입니다. 살가도와 카를로스의 미들진과의 패스플레이에 이은 오버래핑과 크로스는 꽤 많은 수의 어시스트를 만들어 냈으며 물론 동시에 수비진의 구멍을 낳을 위험성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4-3-3의 양윙 플레이를 하는 팀이거나 좌우 미드필더의 극단적인 최전방까지 올라오는 전술을 구사한다면 이 풀백들의 세부전술을 수비적으로 수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또한 이 전술은 한 번 주도권을 내준 경우에는 다시 되찾아 오기가 꽤 쉽지 않은 전술입니다. 팽팽한 접전이나 초반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경우에 승수를 올리는 데 주효하며, 미들진이 강한 압박에 제 역할을 못하거나 컨디션 난조 등으로 볼배급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잘 펼치지 못할 경우에는 손 쓸 도리 없이 상대 플레이에 말려서 패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 유의하면서 상대 플레이에 어느 정도 유동적으로 대처하시면서 활용하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 전술은 어디까지나 제 나름대로 재밌게 플레이 해보자는 생각에 만든 것이며 너무 신뢰하지는 말아주시길. ^^;; 사실 레알 정도쯤 되는 팀이면 무슨 전술을 써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습니다만, 자기 나름의 전략을 만들어 적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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