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이라크에 파병될수도
[쿠키 국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이면서 현재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 생도인 해리(21) 왕자가 이라크 전장에 파견될 수도 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찰스 왕세자의 집무실인 클래런스 하우스는 25일 해리 왕자가 근위기병대의 블루스 앤드 로열 연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근위기병대는 이라크 파병이 예정된 부대이며 해리는 오는 4월 소위 임관을 앞두고 있다. 클래런스 하우스 대변인은 “포클랜드전과 걸프전,코소보 분쟁,이라크전 등 화려한 전투 경력을 자랑하는 근위기병대에 해리 왕자가 매혹됐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도 “해리 왕자의 부대가 이라크로 간다면 그도 따라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군의 결정에 따라 해리가 최전방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해리의 작은 아버지인 앤드루 왕자는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 해군 헬기 조종사로 참전해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 고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바 있다. 해리의 형인 윌리엄(23) 왕자도 지난 8일 동생의 뒤를 이어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입교,44주간의 지옥훈련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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