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실화입니다...
저희 아픈 과거지요.
제가 고오딩 시절...
그 당시 유행하던 게임기는... 메가드라이브(슈퍼겜보이), 슈퍼페미콤. 이었죠.
파판 4,5 샤이닝포스1,2 이런걸 하면서...감격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당시는 지금보다 게임하는 환경이 더욱 척박하고
어른들의 게임에 대한 시선도 매우 안좋았던 시기...
당시 패밀리로 파판3와 드캐4를 즐기던 저와 제 친구들은
슈패 파판 5를 보면서... 너무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녀석들과 ..몇개월간 같이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중고 슈패와 파판5를 구입할 수 있겠되었지요~
근데.. 이 중고슈패는 한가지 고장이 있었습니다.
조이패드 연결 부위가 약간 맛이 가서. 패드를 연결할때 약간의 조작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냥 꼿으면..조이패드가 작동을 제대로 안했지요.
뭐. 이런 잔고장 쯤이야... 싼값에 슈패를 구입할 수 있었으므로 하등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우선 게임기 구매를 주도 했던. 제가 1주일간 게임을 했고
그 다음 친구에게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1주일씩 돌려서 게임을 하기로 했죠
친구에게..게임기를 물려주면서... 당연히 게임기의 유일한 문제거리인.. 조이패드 연결하
는 방법을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살려서 설명해 주어야 했습니다.
하필이면... 그 노하우를 전수해준 장소가.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안 이었죠.
나 :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이거 패드(보통 조이패드를 그냥 패드라고 명명하죠) 연결할때 잘 해야 한다.
친구 : 어떻게?
나: 응...... 이런식으로 패드를 밑에서 바치고..(손동작을 연출하기 시작했죠. 손을 살짝 내밀고 손바닦을 위로 한채)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밀어 넣으면 되.
열심히 손동작을 연출하며 설명을 했습니다....
친구: 응응....
짤막한..대화가 끝난후...
전 갑자기...문듯...불안한..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살펴보는데..
주위 여학생들의 따가운 눈초리......-_-;;;
그리고 왠 아줌마의 쯧쯧거리는 혀치는 소리...
난 뭐가 잘못되었나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패드.
부드럽게 밀어넣은면 되
손동작.....
.
.
.
바로...버스에서 하차하고야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