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92. 지하철에서 다리좀 오므려 앉을수 없나.. (769)
으흐(kkim55) 2006/02/15 10:49 조회 : 118406 추천 : 14
서울시민의 지하철..
물론 나도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다들 각자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분주해 보인다..
신문을 보는 사람.. 전화를 하는 사람.. 화장을 고치는 사람..
아침에 지하철에서 앉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종종 거의 서있고는 하는데 내 앞에 앉은 아저씨 다리를 왜 그렇게 벌리고 앉아있는지..
서있기도 참 난감하다.
다리를 그 아저씨 사이에다 놓고 서있기도 에매하고, 그렇다고 같이 벌리고 서있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가한 오후의 지하철..
자리가 있길래 가서 앉았다..
그리고 다음역.. 사람들이 좀 많이 타더니 어떤 아저씨 두분 내 양옆에 앉으신다.
그것도 둘다 다리를 쩍~~ 벌린 상태로 -_-;;
패딩을 입고 앉으셔서 쪼꼬만 나로써는 완전 묻혀버린다..
앉아서 가는 내내 낑낑 대다가 내리곤 한다..
요즘엔 그런 아저씨들이 옆에 앉으면 일어나 버린다.
앉아있기도 힘드니까...
다리를 완전 오므려 달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발 적당히 벌렸으면 한다..
의자는 하나에 앉고 다리는 의자 두개를 차지하고.. 너무한거 아닌가..
동감 Best of Best
아구 ㅡㅡ (2006/02/15 13:32)
여자가 다리벌리고 앉은걸로 착각한 내가 싫다..... (59.10.28.***)
모두들 베스트 답변과 같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