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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4 16:51
[유머] ##죽음이눈앞에왔을때...
 글쓴이 : 약선풍기
조회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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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이 눈앞에 왔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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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담군 입니다. 우니라라 전체가 슬픔으로 가득찬 하루



인듯 합니다.



- 잡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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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어렸을 때, 그래 아주 어렸을 때 여동생과 난 논두렁에서 놀고 있었고,



여동생이 주워달라는 조약돌을 줍기 위해 여동생에게 다리위에서 아래



개울가를 쳐다보며 "저.. 저 조약돌이 괜찮아?" 라고 물었다.







동생은 "끼약-! >_< 저..저거 좋아 오빠 " 라고 팔짝팔짝 뛰다 날 다리



위에서 밀어 -_- 버렸고 난 머리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순간 난 죽음이 내 눈앞에 왔음을 느꼈고 순식간에 살기위해..살기



위해.. "슈퍼맨-! 살려주세요" 라고 소리치며 한쪽 팔을 쭉 뻗어 슈퍼맨



이 날아가는 흉내를 냈다.;; 혹시나 내가 슈퍼맨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



했으니까..







결국 난 살았고, 내 머리에는 땜통이 생겼다.-_- 그리고 멍청하게 한쪽



손을 뻗어서 한쪽 팔도 부러졌다.;; (슈퍼맨 부르지 말걸..;; 흉내내지



말걸.;;)







c足 -_- 슈퍼맨은 왜 그때 날 도와주로 오지 않았는지 아직도 난 의심



스럽다.;; 설마 미국의 어린이만 도와주러 간건 아니겠지 ? -_-;









1.





우리 옆집 철수(역시 국어교과서에 친숙한 이름으로 가명 처리 -_-)



집으로 놀러갔을때 철수 아버지는 개를 끌고 어디론가 가려고 했다.







하지만 누렁이는 이상하게 가지 안으려고 한다. 철수 아버지는 개를



때리면서 "누렁아 우리 좋은데 가자. 너 맛있는거 많이 먹을수있어"



라고 개에게 -_- 대화를 건낸다.. 웃으면서.;;







누렁이는 눈물을 흘리며, 안갈려고 버틴다. 왜 저놈이 맛있는거 준다



는데 안가지? 라며 난 개가 머리가 돌았나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며칠후 들어보니 철수나 개가 죽었다고 한다. 아니 사람의 입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_-; 그..래서.. 누렁이는 자기의 죽음을 눈 앞에



서 알고, 눈물을 흘렸구나...그랬구나.. 그리고 난 깨닭았다.



그 무엇을 -_-;;







난 그후 얼마동안, 아빠가 "잡담군아 우리 맛있는거 먹으로 갈까?" 라고



하면 절대로 가지 않았다. -_-







난 살고 싶었다. -_-;;









2.





토요명화를 보았을 때 이다. 슬픈 멜로 였는데 죽음을 앞둔 남자주인공



이 여자 주인공에게 유언을 하는 장면이었다.





"내..내가 죽으면 내 인생은 당신으로 인해 기뻤노라고, 행복했노라고



사람들에게 전해주시오."





너무 슬퍼 펑펑 울다가 고추달린놈이 운다고 아버지가 던진 배게에



정확히 맞아 또 울었다. -_-; 젠장 아버지도 울었으면서.;;











3.



초등학교 5학년때 난 죽음이란 단어로 인해 방황 -_- 했다. 내가 죽으



면 어떻게 되는거지?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때는..나.. 정말.. 슬프겠지?





어린마음에 생각을 거듭할수록 슬퍼져 버려 잠잘때는 눈물을 한바가지



-_- 흘리며 자는 생활을 반복했다.





어머니 : "자..잡담군아 너 요즘 왜 그래 왜 우는거야?"





당신때문이에요.. 당신이 이세상에 없어지면 나..나는 어떻게 살아요?



라고 난 눈물흘리며 마음속으로 어머니에게 되 물었다.







4.



나이도 어린놈이 죽음에 관한 어려운 서적을 탐독하다 -_- 결국 너무



어려워 죽음에 관한 방황을 접기로 했다.;;







5.





어렸을 때 우리집은 가난해서 아버지는 일하러 매일 나가시고, 어머



니는 작은 만화가게(무협소설 대여포함 -_-)와 분식집을 하셨다. 그리고



우리어머니가 음식솜씨는 좋으신지 항상 사람으로 붐볐고, 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이 무협지에서는 말이야. 장풍으로 사람을 일곱명이나 죽였어. 그리고



이 주인공 놈은 뭔놈의 사모하는 여자가 이렇게 많은것이여! 제기랄.



나도 무협지 주인공 -_- 처럼 멋진 삶을 살수 없나!"







무협지 주인공은 항상 사모하는 여인들이 많고 -_-; 장풍으로 나쁜악당



을 일곱명이나 죽일수 있음을 알고, 어렸을 때 여자친구가 없던 나는



장풍을 연습하기 시작했다.-_-







6.



지금까지 나를 사모하는 여성 -_-이 없는걸 보니 난 무협지 주인공 연습



을 실패했나 보다. 하긴 장풍도 아직 완성 못했는데.;;;







7.



중학생이 되어 수업시간 도중 불교의 윤회사상을 배울때 였다. 그래



사람은 전생이 있는거라고, 내가 만약 죽으면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



면,..





난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아들인 잡담군으로 다시 태어날 꺼라고



잠시 생각했다가 그날 어머니가 오락한다고 용돈좀 달라던 나의 요구



를 묵살 -_- 했기에. 다시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어머니가 오락할 용돈을 주었기에 난 다시 우리어머니,



아버지 아들 잡담군으로 태어나기로 했다. -_-;;









8.



중학교때 점심을 먹는데 같이먹던 친구 한놈이 말한다.



"사람이 죽기 전에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서 죽는



거야 …" 라고 말이다.





그후, 난 지금 사귀는 여자애의 이름을 부를지, 아니면 우리



가족인 부모님과 여동생을 먼저 부를지 한참동안 고민했다.;;





(그때 난 사춘기 였다. -_-;;)







9.



사귀는 여자를 먼저 부르면 부모님과 여동생이 서운해 할것



같고, 가족을 먼저 부르면 사귀는 얘가 삐질것 -_-같아 -_-;; 난 그



둘을 다 부르기로 하고 잠을 잤다.;;









10.



하지만 다시 수정했다. 짝사랑 하는 여자애가 전학가서 이별을



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여동생만 부르기로 했다. -_-;;









11.





고등학교때 기숙사 룸메이트가 있다. 오토바이를 잘 타던 녀석이었



고 같이 고등학교때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가 술도 마시던 놈이었다.





놈은 자신이 죽을때 하늘을 날면서 죽고 싶다고 술에 취해 말하



곤 했고, 결국 놈은 내가 대학교 1학년이 되었을때 오토바이 사고



나 하늘로 갔다.





사고 경위를 들어보니 놈은 차에 부닫혀 몸이 붕 떠서 도로에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난 소주-_-에 온몸을 적시고 난 후 흐느적 거리며 거리를 걸으며



저 하늘 천국으로 간놈에게 말했다.







"c足롬-_-아.. 니 소원대로 죽을때 넌 잠시 하늘을 날아봤구나..



지금은 천사가 되어 하늘을 자유롭게 날면서 날..날..



지켜 주고 있겠지? ㅠ.ㅠ"







12.





군에 입대해서 훈련소 생활을 할때이다. 그날은 군생활 도중폭발 사고로



죽은 옛 전우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특히 수류탄 사고로 형체가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어 죽은 시신의 사진을 보고 -_- 내 동기



133번 훈련병이 한마디 한다.





"난 절대로 .. 수류탄 잘못던져 저렇게 죽고 싶지는 않아.."







13.



133번 훈련병 놈은 며칠후 수류탄 투척때 (실제 전쟁때 사용하는 수류탄



을 던진다.;) 수류탄을 던진다는 것이 자신의 발 아래로 떨궈서 -_-;;



죽을뻔했다.. (옆에 있던 소대장이 급히 떨군 수류탄을 다시 던져 목숨



을 구할수 있었다.)





그리고 내 목숨도 어쩌면 위험할뻔 했다. 난 그놈과 몇m 안떨어진 곳



에서 함께 수류탄을 던졌으니까. -_-;;









14.



혹한기 훈련때, 텐트에서 취침을 할때이다. 박병장이 추위에 얼어 죽고



싶지 않다고 생때를 쓴다. -_-;; 사실 춥긴 정말 추었지만 ...





그리고 방구를 끼는데 이상하게 방구를 낄때는 침낭의 자크를 내리고



엉덩이만 쏙 -_- 빼서 방구를 낀다.;;





그날 우리 텐트의 나머지 인원들은 박병장의 방구냄새 때문에 사경을



해맸다.;; 방구냄새로 질식해서 죽기는 역시 싫었다. -_-;









15.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내 멋대로 해라"를 보던중, 양동근의 아버지



인 신구 -_-가 자살하여 그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는 양동근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슬퍼.. 울었다.;





그리고 ... 앞으로는 "니들이 게맛 -_-을 알아!" 란느 게맛 CF를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울었다.;;







16.



대학교 1학년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팔장을 끼며 내게 속삭인다.



"잡담군아 내가 죽으면 슬퍼해 줄꺼야?"



난 그런 재수 -_- 없는 소리 집어치워 라고 말했다.





사실, 네가 죽으면 나도 따라 죽을거야 라고 쪽팔리게 말할수



는 없었으니까...







17.





"너 혹시 내가 죽으면 따라 죽을꺼야 라고 말할려고 했던건 아니야?"



라고 여자친구가 말하기에.. 내 마음을 들켰다는 생각에 난 나의



마음을 바꿔 녀석에게 말했다.







"아니 ^^ 내가 사랑했던 너의 마음을 내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갈께. 왜..냐..하..면.. 너를 따라 죽으면 네가 하늘나라에서



도 슬퍼할 테니까.."









ep.





03.02.18일날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에 몇 사람은 화재 사건이



나자 유독가스에 숨을 쉴수도 없는 상황에서도 가족에게 전화를 했다



고 한다.







"지금 숨이 막혀..."



"앞이 깜깜해...보이질 않아요."



"엄마..살려주세요.."





"여보..여보..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쉬겠게요..살려주세요..살려줘요.."







그들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을때,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족에게



전화를 했던 것이다... 살려달라고...





제길...젠장...c足... ㅠ.ㅠ







그리고 유독가스가 차오고, 이제 자신의 삶이 끝나감을 느꼈을 때,



죽음이 바로 자신의 눈앞에 왔음을 알고, 잠시 침묵을 한 뒤,...



그들은 전화기에 대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 말했다고



한다..







"사랑해요.."



"여보 사랑해요..얘들 보고싶어.."







내 눈앞에 죽음이란 단어가 왔을때, 나 또한, 핸드폰을 들 것이다.



그리고 손이 떨려와 전화번호를 누르지 못한다면 이빨로 라도 전화



번호를 눌러,.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그 목소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



를 해서 사랑한다 라고..말해주련다..









fin.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





풀빵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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