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 농구팀의 진기록, 112 대 2로 대패
[팝뉴스 2005-11-07 12:35]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오클라호마 얼스보로에서 최악의 농구 경기가 펼쳐졌다.
AP 등이 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한나 고등학교 농구팀은 얼스보로 고교 팀과의 대결에서 112대 2의 스코어로 대패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 결과는 승리를 거둔 얼스보로 농구팀의 코치마저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짐 월링 코치는 지역 신문인 '더 오클라호만'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너무나 난감했다... 27년 동안 농구를 지도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나 고등학교 농구팀은 1쿼터에서 42-0으로 뒤졌고, 2쿼터에서는 '극적으로' 득점하는데 성공해 스코어는 73-2. 후반전에 이르자 얼스브로 농구팀은 주전들을 다 뺐지만 한나고등학교 팀은 추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심판들도 후반전을 빨리 끝맺고 싶었던 모양. 자유투를 위해 3번 경기가 중단되었을 뿐 휘슬을 불지 않고 일사천리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정훈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한나고등학교 농구팀 농구 발로 했다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