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전자에게 패했던 것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는데
▲ 마재윤 - 그때는 너무 긴장했고 실수도 많았다. 실수하지 않고 긴장하지 않으려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됐다.
▲ 박영민 - 못 나갔지만 열심히 연습했고 결과가 좋아 기쁘다.
▲ 이주영 - 이겨서 기분 좋다. 6세트에 출전해서 이겼으면, 또 재윤이가 다른 종족으로 이겼으면 기분이 더 좋았을 것 같다.
- 4:0을 예감했나
▲ 김환중 - 2세트를 이겼을 때 내가 경기를 끝낼 것 같다고 생각했다. 4세트때는 다른 생각보다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 소문으로는 랜덤을 잘한다던데 2세트에서 저그가 나왔을 때 느낌이 어땠나
▲ 마재윤 - 소문은 사실이다(웃음). 시작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또 연습때 거의 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저그가 나왔을 때 80% 정도로 이겼다고 생각했다.
- 다른 종족이 걸렸다면 어땠을까
▲ 마재윤 - 각 종족마다 전략을 준비했다. 오늘 보여주지 않은 전략은 KTF와의 경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 오늘 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 마재윤 - 개인전 5세트와 팀플전 2세트는 내가 자청했고 팀플전 4세트는 맵과 종족, 순서를 따져보니 내가 나갈 차례더라. 연습하다보니 세 경기까지 책임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세 경기에서 다는 못 이기더라도 두 경기는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경기에 나온 것은 나지만 그 외 다른 팀원들도 많이 준비했다.
- 팀플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는데
▲ 이주영 - 덤덤하다. 특히나 2세트는 2저그라서 더 그렇다.
-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은데
▲ 변형태 - 잠을 못 잤다. 오늘도 새벽까지 연습했다. 듀얼까지 있다보니 평균 4시간 정도 잤다.
- 상금 배분은 어찌됐나
▲ 이주영 - 500만원 중 300만원을 팀원들에게 쓰기로 했다.
▲ 변형태 - 생각해봐라. 어디가서 300만원이나 쓰겠나. 말이 안된다.
▲ 김환중 - 여행가면 금방 쓴다. 오히려 300만원이 모자라다.
- 팀플은 왜 안 나왔나
▲ 이주영 - 우리가 형태를 거부했다. 앞으로 변형태와의 팀플은 보지 못할 것이다.
- 정규리그 MVP로서의 부담은 없었나
▲ 변형태 - 그냥 집중해서 경기했다.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다.
- 리버를 잘 막았는데
▲ 변형태 - 리버를 보면 당연히 레이스를 생산한다. 근데 연습때는 거의 다 졌다.
-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 이재훈 - 모르겠다. 나가봐야 아는데 나가지를 못하니 컨디션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 지난번 준플레이오프때도 이겼고 오늘도 승리를 거뒀는데
▲ 서지훈 - 그 때는 팀이 져서 기분이 나빴고 오늘은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 KTF전 각오 한 마디
▲ 김환중 - 팀을 잘 이끌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마재윤 - 내가 KTF 킬러 아닌가. 나갈 수 있다면 3경기든 4경기든 나가서 다 이기겠다.
▲ 박영민 - 다른 선수들이 이길 수 있게 열심히 도와주겠다.
▲ 이주영 - 나가는 게임마다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변형태 - 최근 분위기도 좋고한데 꼭 결승 가도록 하겠다.
▲ 이재훈 - 화이팅!
▲ 서지훈 - 누가 나오든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 가겠다.
우주 e스포츠팀 esports@e-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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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음주 수요일 가장 기대되는 매치가 바로
1.KTF의 전무후무한 루나더파이널팀플 전승
2. ▲ 마재윤 - 내가 KTF 킬러 아닌가.
기대기대 +_+ 누가이기든 명승부가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