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드라군의 로망에 취해 Protoss 외길을 선택하여 어언 8년째가 된 Timeless 토스.
그러나 많은 토스들이 전상욱 테란에게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눈물 속에 토스를 묻으려 하게 되었다.
도저히 해법이 없어보였던 전상욱 테란에게 박지호 선수가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우치고,
과연 내가 어떻게 하면 전상욱 테란을 이길 수 있을까를 낮에 잠도 자지 않고 생각해 보았다.
작전1. 맵핵을 쓴다.
예상: 맵핵을 써도 이길리가 없다. Timeless 100% 패배.
작전2. SCV 3개로 시작하라!
예상: 상대는 SCV가 겨우 3개다! 이재훈 토스도 울고 갈 Timeless의 옵드라를 보여주마. Timeless 100% 패배.
작전3. 전상욱 테란의 어린 나이를 이용해서 말로 계속 자극한다.
예상: "너는 왜 어쩌구저쩌구 룰루랄라"
"업ㅂ어.."
Timeless 100% 패배.
계속 되는 패배에 실망한 Timeless는 전상욱 테란에게 승리했던 박지호 토스를 찾아 길을 떠났다. 길을 가다가 날이 저물어 공원에서 하룻 밤을 묵게 된 Timeless. 그곳에서 우연히 한 커플의 싸움을 보게 되었다. 여자가 짜증을 내고, 남자는 계속 받아주었을 뿐인데 결국은 여자가 울면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아.. 바로 이것이구나..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그 후 Timeless 토스는 전상욱 테란에게 100% 승률을 자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