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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6 22:03
[유머] 지상최강의임빠
 글쓴이 : 강선풍기
조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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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와 후반기의 성적이 판이하게 달랐던 이유가 있었나?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다.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내 마음을 어떻게 잡을지도 모른다. 또한 자세나 마음가짐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우승해야 겠다는 마음가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적이 떨어진 것 같다. 우승할 당시에도 '꼭 우승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옛날보다 패기나 과감함이 지금은 많이 떨어졌다. (임)요환이 형은 여전히 과감하고 패기가 넘친다. 그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애들은 '도 아니면 모' 식의 과감함을 많이 보여주는데 요즘 내 모습을 보면 그런 것이 많이 사라졌다"



- 군에 입대한 '스승' 임요환과 어떻게 지내고 있나?



"예전에 (임)요환이 형은 말을 잘 안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에는 요환이 형이 먼저 말을 건다. 그래서 난 요환이 형한테 '요즘 외롭구나'라고 말해준다. 지금 많이 외로워 하는 것 같다. 예전에도 내가 요환이 형에 대해 이야기할때도 그랬지만 요환이 형은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보여주기만 한다. 내가 요환이형을 스승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요환이 형은 나한테 "내가 너한테 뭘 가르쳤냐?"라고 말하며 스승이 아니라고 말한다. 요환이 형은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를 줬고 나는 요환이 형의 모든것을 배우려고 애썼다. 전략이라도 있으면 외워서라도 내 것으로 만들었다. 특히 요환이 형은 SCV와 마린 하나 움직이는 것까지 전략이었다. 그런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WCG 2006에서 우승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우승은 서로 다른 기억이 남는다. 개인리그는 나 혼자 긴박하지만 프로리그는 팀 전체가 긴박하다는게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에버 스타리그에서 요환이 형과의 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환이형이 울었던 모습을 처음 봤다. 그리고 난 그 눈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 2007년의 각오가 있다면



"그랜드파이널 우승과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올해 초 목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다음 프로리그 결승에서 공군과 결승전을 하고 싶다. 특히 에이스결정전에서 요환이 형이랑 붙고 싶다. 비록 희망사항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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