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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 07:28
[유머] [하록/일기/텍스트]여름어느날의기억
 글쓴이 : 약선풍기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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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이었던가 내가 매우 꽃같이 곱던 시절이었던걸로 기억된다



............................................................... -_-;;;



그런 눈으로 볼것 까지는 ...



어차피 지난일인데 구라좀 치면 어떠랴



그 시절의 날 누가 기억을 하겠는가 !!!



어쨌건 !!



꽃같이 곱던 소녀(응??)는 냉면이 매우 먹고 싶었다



냉면집에가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놓고 고민하던 꽃같던 소녀는 물냉면으로 결정을 하고 주문을 했다



냉면은 매우 질/기/다



냉면한젓가락을 후룩~ 하고 입에문순간 소녀의 옆에서 스스슥~하고 ..



주먹만한(개뻥) 바퀴벌레가 나왔던 것이다 !!!!



소녀는 너무나 놀랐다



매우 심약했던 소녀는 매우 놀라서 그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나갔다



거리를 향해 달려나가 버렸다



냉면가락 입에 물고 꽃같은 소녀가 달린다 .. 거리를 달린다 ....



그날 그 거리엔 냉면가락 입에 물고 "우워어~~"라는 알수없는 괴성을 지르며 달리는 내 모습이 있을뿐 -_-;;



지금에 와 생각해보면 비빔냉면을 안시킨것에 매우 감사할 뿐 ...



꽃같은 소녀가 얼굴에 고추장양념 범벅을해서 냉면가락을 입에 물고 "우워어 ~~"라는 알수없는 괴성을 지르며 달리는 모습이라니...



어쩌면 난 행운의여신이 따라다니는 건지도... -_-a





그리고 그 주먹만한 바퀴벌레가 우리집까지 따라들어와 벌어졌던일





본의아니게 ..



정말 본의 아니게 애완동물을 키우게 되버렸다 -_-;;



몇일전 저녁 ..



나 : (화들짝 놀라 방으로 뛰어들어오며 못된년들에게)우아아아악 -0-

얘들아 우리집에 주먹만한 바퀴벌레있어 -0-;;



제희 : 또 구라깐다 -_-



셋째 : 바퀴벌레가 어떻게 주먹만하냐 너 진짜 바보지 -_-a



나 : 아냐 진짜야 그짓말 마니 보태서 정말로 내 주먹만했어 -0-;;

씽크대밑에서 왠 커다랗고 시커먼게 엉금엉금 겨댕겨서 얼라나 놀랐는데

너무 놀래서 개미약 뿌려놓구 도망오는 길이야

정말 그렇게 큰건 첨 봤다니깐 -0-;;



못된년들(자매들을 못된년들이라 부릅니다 ^^;;) : 에이 구라 ~~~~~~~~



라고 하며 내 말은 싹 무시하고 지들하던일만 계속했다 -_-;;



아 완전 양치기소년이 되버린 기분이었다



그게 바로 일주일쯤 전의 일이다 -_-a



그리고 이건 어제 저녁의 일 ...



막내 :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를 부르며) 언니 언니 나 봐버렸어 -0-

진짜 그렇게 큰건 첨이야 !!!



나 : 그치그치 너두 봤지??? 진짜로 크지 ????



막내 : 응 !! 너무 커서 얼굴까지 다 보이더라니깐 -0-;;

담에 또 만나면 알아볼수도 있을것 같아 -_-a



나 : ... -_-;;  



막내 : 아냐아냐 싱크대 위에서 왠 시커멓고 커다란게 더듬이를 흔들면서 인사하길래 너무 놀래서 옆에 있던 간장 종지를 집어던졌는데, 마치 " 이건 뭐야 =_=;;" 라는듯한 표정으로 툭툭 털어버리고 어디론가 겨가 버렸어 -0-



나 : 간장종지를 던졌다구 ????

너 미쳤구나 @.@

그러다가 등딱지가 터져서 내장이 씽크대로 쏟아져 버렸음 어쩔뻔 했어 -0-

아니면 성질나서 물을라고 뎀비던가 ... -_-;;



막내 : 아냐 등딱지가 어찌나 단단하던지 간장종지가 걍 튕겨져 나와 뻐리더라니깐

그리고 해꼬지 안하고 그냥 가버린걸 보면 성격도 매우 낙천적인것 같아 ... (-_-)(_ _)(-_-)



나 : 음 .. 크고 ... 검고 ....

거기다가 단단하기 까지 .....

...... 역시 예삿놈이 아니었어 ....... -_-;;



막내 : ................ -_-;;;; ( 뭔가 할말을 잊은듯하다 ... -_-a)



나 : 그런데, 너두 너무했다 반갑다구 인사하는 애한테 간장종지를 던지다니 -_-a

다음에 만나면 "전에 개미약 뿌려서 미안했어 -_-a" 라고 사과해야 되나 ??





p.s 아빠가 그 예길들으시고는 아빠도 봤다고 하시며, 그렇게 큰놈은 처음이라고 매우 놀라워하신다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엄마는, 그런데 왜 아무도 잡지 않았느냐며 우릴 추궁하신다 -_-;;

음 .. 초강력 개미약을 뿌려도 죽지않고, 간장종지를 맞고도 꿈적않는 강인한 체력에, 우리식구 셋과 벌써 상견례를 마친 성격까지 낙천적인 바퀴벌레라니 ...

그냥 계속해서 집에서 사육해야 할까 -_-??





pgr가족분들 분양을 원하신다면 얼~ 마든지 ~~ ^-^







그럼 ...



이만 ....



(((((((((( -_-)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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