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화제 집중`이 16일 암사자와 숫 진돗개의 종을 넘은 사랑(?)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경남 진주의 한 동물원엔 야생과 애완을 대표하는 동물인 사자 `순이`와 진돗개 `땡칠이`가 한 우리에서 지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 낯선 광경을 보고 “사자와 개가 사랑을 나눈다”며 호기심과 함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들이 함께 지낸지는 벌써 4년째다. 처음엔 사자인 순이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어미조차 순이를 돌보지 않았던 것. 그때부터 순이는 줄곧 사육사의 손에서 자라 야생성을 잃고 애완동물로 길들여져 왔다. 문제는 순이가 외로움을 타고 있었던 것. 동물원측은 순이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강아지 땡칠이를 긴급 투입했다. 둘의 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4년동안 함께 지낸 순이와 땡칠이의 사랑은 여느 동물 부부 부럽지 않아 보였다. 함께 있으면 서로 몸을 핥아주며 애정을 나타내다가도 떨어지면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그리워했다. 때문에 순이와 땡칠이 모두 2세를 낳기가 쉽지 않은 상황. 순이는 숫 자자와 땡칠이는 암 진돗개와 합방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별개로 순이와 땡칠이를 돌보고 있는 사육사는 “앞으로도 계속 한방에 살고 둘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며 “아무 탈없이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사진=한 우리에서 사는 암사자 순이와 숫 진돗개 땡칠이, 방송장면)
[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저번에 사자에 덤빈 두루미에 이어서 이번에 암사자를...
사자 왈 : 내가 쉽게 보이니?
해도 할 말 없을 듯 -_-;;
사자와 개가 뾰로롱 하면 뭐가 나올까요 크크..
(염색체 등의 이유로 안 나온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