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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카드값을 갚기 위해 여성 2명을 납치한 뒤
칼로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한 강도들의 지명수배가 붙었는데...
그 중 이미혜라는 강도의 지명수배 사진이 화제가 됨
이 지명수배자는 '강도얼짱'이라며 팬카페까지 생겨남
이 카페는 단 2주만에 회원수가 3만명을 돌파하며 사람들을 경악케 했고
그녀는 아무 죄가 없다는 등의 온갖 미화문구를 걸어놓음
심지어 이미혜의 죄를 사면해달라는 서명운동까지 덤
문제의 카페는 얼짱으로 대표되는 시대의 외모지상주의 병폐라며 언론에서 엄청 쳐맞다가
결국 폐쇄되었음
바다건너 일본에서까지 대서특필 된 것으로 볼때
당시 꽤나 유명한 해프닝이었던것으로 보임
하지만 팬들(?)의 이런 짓들이 결국 이미혜에겐 오히려 독이 되고야 말았음
남자친구와 함께 속초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이미혜는
팬카페로 인해 이름과 얼굴이 너무 알려져버린 관계로 늘 불안에 떨었다고 함
결국 속초에서 이미혜는 남자친구와 함께 검거되었음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팬카페까지 생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이미혜 본인도 어이없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