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열면 빗나갈 예상을 내놓기로 유명한 '축구황제' 펠레가 이번에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독일 월드컵축구 결승에 오르길 기대한다고 추켜세웠다.



25일 사우디 영자일간지 '아랍뉴스'에 따르면 펠레 는 제다 힐튼호텔에서 열린 내셔널 커머셜 뱅크(NCB) 주최 행사에 참석해 6월 월드컵 본선에서 사우디 축구대표팀이 이전 월드컵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펠레는 특히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사우디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팀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독일은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그다지 잘하지 못했고 네덜란드도 월드컵을 품에 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다.



펠레는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 기고에서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일본이 16강에 진출했지만 이번에는 두 팀의 역할이 뒤바뀔 것 같다"며 "일본이 (전 대회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펠레는 그동안 이번 월드컵대회 아시아 본선 진출국 가운데 한국과 이란에 대해서는 별 다른 언급이 없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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