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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30 06:24
[유머] [펌]나남자.그럼남자가'당하는'가정을한번해보자.
 글쓴이 : 강약선풍기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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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 나 남자. 그럼 남자가 '당하는'가정을 한번 해보자. [170]  



111522 | 2006-01-24

추천 : 373 / 신고 : 4 | 조회 : 33842  | 스크랩 : 금 지



그래, 나 남자야.



어릴적부터 우리 아버지가 날 교육시킬때 늘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어.

'남자는 경험상 뭐든 다 해보는 것도 좋지만 세가지는 절대 안된다'.

첫째,'강간'

둘째,'사기'

세째.'살인'



그래서 그랬는지 나는 자연스레 약한사람을 괴롭힌다던지 남의 약점을 이용한다던지 하는 '치사한 짓'은 꺼려지게 되더라구.

그렇다고 내가 정의의 사도니 그런 환상같은 걸 갖고 있는건 아니고, 적어도 사람끼리의 '도덕적 관계'의 기본은 지키고 살려고 노력해.



윗글에 대한 답변 중에 '남자가 여자한테 성폭행 당할때 어쩌구...'하는 리플을 보고 갑자기 '불끈'해서 한마디 남기려구.



강간은 남성 vs 여성 의 성폭행이 아니라, 물리적인 힘 vs 힘 의 대립관계가 무너지면서 생기는거란 말이지.



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이,계급,이익관계 때문에 그 억울함을 당장 표출하지 못하면 '강한 반발'을 하게 되고 어쩔땐 아무런 행동도 할수없는 상황에 자존심에 까지 상처를 입어.



학교를 예를들어볼게. 선생님이 다짜고짜 와서 따귀를 때리고 매를 드시는거야.

영문도 모르고 첨엔 어리벙벙하다가 나중에 실컷 두들겨맞고 나서 들은 이유가

내 겉모습때문에 어이없는 누명을 쓴거고, 오늘 그 선생은 기분이 상당히 나빠있었어. 기분전환용 이였을까?(요샌 안그러겠지만, 80년대 말에 고등학교를 다닌 나 때엔 흔한 일이였지. 우리 선배님들땐 더 심했겠지) 이럴때 우리는 강한 불만과 함께 억울하고 죽이고까지 싶은 적대감이 생기지.



그럼, 남자가 당하는 '강간'을 생각해보자.

길을 가다가 나보다 훨씬 힘이 센 다른 남자가 갑자기 뒤에서 힘으로 나를 '굴복'시키는거야. 반항을 하자 무지막지하게 두들겨 패고, 내가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난리를 쳐도 어떻게 할 수가 없을때... 그러고 나서 그 남자한테 당하고, 나한테 한다는 말이 뒷모습이 섹시해서 그랬다고 해보자.



여기서 어떤사람은 비웃을꺼야. '어떤 사람이 와도 난 자신있다'라고.

그럼 그렇게 생각되는 사람은 상대방이 한 10명쯤 된다고 생각해봐.



강간은 그런거니까.



'힘'으로 나를 '굴복'시키는 거니까.



그렇게 당하고 나서 사람들에게 말했을때, '평소에 누가 그렇게 입고 다니래?'

'강간당할 만큼 예뻐서(?) 좋겠네' '그것도 못 막어? 나같으면 안당해'라는 대답 밖에 못듣는다고 쳐.

게다가 더욱 기가 막힌건 나를 '굴복'시켰던 그 남자가 나한테 준 상처와는 무관하게 가벼운 형을 받고 곧 거리를 활보한다고 생각해 보라고.



내 글재주가 어리숙하여 많은 남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강간'이 그저 이성한테만 당하는 '성폭행'이 아닌, 힘으로서 나를 굴복시키는 거라는 걸 이해시키고 싶어.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강간'이 주는 '치욕'의 상처는 더욱 크겠지.



내 자신을 사랑하는 나로선, '강간'은 살인 못지 않은 중벌이고, '사형'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런데도 아직도 '강간'이 그저 성적 유희의 한 '장르'라고 까지 생각하는 불쌍한 정신적 장애인들...

그대들이 앞으로 '울타리'로서 이끌어 갈 당신들의 '가족'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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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발바리' 검거사건으로 게시판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네요.

하다못해 '발바리'란 사람이 왜 그랬는지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간다는 요지의 글까지 봤습니다.

그러던 중 다음에서 이 글을 발견하고 살짝 퍼왔습니다.

이분은 강간범의 처벌에는 사형이 적합하다고 하셨지만, 형량문제는 지난 번 어느 글에서도 논란이 되었었기 때문에 굳이 부각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폭력/성추행이 여자가 아닌 남자, 혹은 개인의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잔인한 폭력의 한 종류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으킬 필요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글 보다 퍼온 글이 더 길기 때문에 자유게시판에는 올리지 않고 유게를 이용하였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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