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에서 필요 부품을 사서 강력한 화염 방사기를 만들어낸 미국의 청년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디 '로날드 타워'가 '섬씽 오풀 포럼'이라는 사이트에 올린 상세한 제작 설명서에 따르면, 화염방사기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화염 분사 장치 부분과 탱크 부분이 그것이다. 분사 장치는 가정용 가스 밸브에서 볼 수 있는 밸브 몇 개와 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연료 저장 탱크는 PVC 관을 둥글게 이어 붙어 만들었다.
두 부분의 완성도를 높이고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 제작자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리고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호스로 연결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분사 장치와 탱크를 이어 붙인 후 연료를 주입하고 실험한 결과, 이 화염방사기는 믿을 수 없는 성능을 발휘했다. 10여 미터의 불꽃을 뿜어냈던 것이다.
연료는 가솔린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PVC가 녹기 때문에 대신 그는 변성 알코올을 사용했다고.
단돈 100달러(약 10만원) 정도로 재료를 구입하고 한 두 달간 고생하면, 강력한 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제작자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감탄하고 있다. 그가 올린 사진과 동영상과 제작 노트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팝뉴스 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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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저글링이 다 녹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