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쯤 뒤, 34살에 아직도 독신인 나에게 한 친구가 물어본다.
'jjohny 너 왜 아직도 결혼 안 해? 직장도 있고 나이도 찼고... 선이라도 보고 결혼하지 그래?
너 옛날엔 30 전에 결혼할 거라고 노래도 불렀잖아.'
(참고 :
http://endofdavid.tistory.com/12)
나는 대답한다.
'10년 쯤 전이었나... 어느 날, 자주 가는 사이트 유머 게시판을 보고 있자니
불현듯 한 여자의 남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서 말이지.
그 때부터 결혼은 내 삶에는 없는 단어야.'